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는데 반해 매매가격이 떨어져 지난해 말 기준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로 지난해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를 보였다.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도 66.9%로 역시 지난해 2월(67.0%) 이후 최고다.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2018년 1월 75.2%로 2012년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한 뒤 하락을 이어가 지난해 8월 66.1%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셋값이 상승
기상청은 11일 오후 9시를 기해 동해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동해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한편 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예보됐다.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5도 안팎,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10도 이하로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낮부터는
여야에서 탈당해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으로 이름을 내세운 제3지대 세력들이 지난 9일 국회에서 ‘개혁신당’으로 통합 합의문을 발표한 후 11일 첫 회의를 가졌다.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김종민·이원욱 의원, 금태섭·김용남 전 의원 등 6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찬 회동했다.이낙연 공동대표는 "날짜가 그리 길지 않았는데 통합 협상을 타결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준석 대표도 큰마음으로 통합이 잘 이뤄지게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설 연휴 첫날 저희의
당국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기업 자금 조달 지원 및 개인 자산증대 목적으로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급등 장세에서 개미(개인투자자)는 쓴 맛을 보고 외국인이 재미를 봇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기업의 순자산가치 대비 주식의 시가총액 비율이 낮은 저PBR 종목을 올 들어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약 5조372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의 코스피200 순매수 행진은 1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15거래일 연속이다.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CJ ENM이 올해 본격적으로 반등에 나선다. 지난해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4분기에는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플랫폼 성장세와 콘텐츠 판매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진을 털어내고 도약하겠다는 목표다.CJ ENM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46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74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연 매출액은 4조3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고 순손실은 399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
신한금융이 2023년 연간 실적 4조368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실적이었던 2022년(4조6660억원) 대비 소폭(-6.4%, YoY)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2022년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수익 인식(세후 약 3220억원)과 올해 4분기 쌓은 대규모 충당금 및 일회성 비용 인식을 고려하면 여전한 수익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CET1(보통주자본비율)을 13.13%로 관리하며 총주주환원율(36.0%)을 전년 대비 6.0%p 높여 주주들의 기대에도 부응했다.8일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 전자공
올해 들어 바쁜 첫 달을 보낸 재계 총수들이 설 연휴에도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경영 구상에 나선다.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에 나서는가 하면, 따로 일정 없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다소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설 연휴를 3일 앞둔 지난 6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연휴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성장성이 큰 곳으로 평가되며 삼성전자 등 계
KB금융그룹이 리스크관리를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충당금을 적립하고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부동산PF, 해외부동산 투자 연계 충당금에 상생금융 실현 및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까지 모두 인식한 결과라 눈길을 끈다.7일 KB금융그룹은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11.5%, YoY) 시현을 발표, 충당금 적립에 따른 이익 감소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웠다.4분기 당기순이익만 놓고 보면 2615억원으로 전분기(1조3737억원) 대비 감소폭이 컸다.대규모 충당금 적립 이유로는, 그룹 희망퇴직금을
국내 유일 국적선사인 HMM의 새주인 찾기 여정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7주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이에 산은과 해진공 등 매각 측이 언제 재매각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하림 컨소시엄에 HMM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HMM은 당분간 채권단 관리체제로 유지된다. 향후 산은과 해진공이 적정한 시기에 HMM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우리금융은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2조5170억원을 기록, 2022년(3조1420억원) 대비 약 19.9% 감소한 실적을 알렸다. 4분기에만 802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며 두터운 위기관리에 나선 결과로 올해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매입 및 소각과 분기 배당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타 금융지주 수주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13.0%에 도달해 총주주환원율 13.0%를 넘기기까지 3~4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2023년 우리금융 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든데스(돌연사)'를 강조하며 위기 돌파에 주력하고 있는 SK그룹이 최근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핵심 먹거리인 BBC 사업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설비투자를 올해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HBM 주문이 밀려들자 생산능력을
최근 대기업들이 '성과급'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통상 전년도 실적에 따라 결정되는 성과급이 경기불황 여파로 대기업별, 계열사별, 사업부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과급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는 모습니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직원들은 사측에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다. 이는 직원 1700여 명이 익명 모금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 일대에서 3.5t 트럭 및 스피커를
금융감독원이 설 명절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충당금 적립이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주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협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이달 들어 지난해 결산 검사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 상시 감시체계를 통한 일대일 지도 이행여부 확인 차원이다.이번 현장점검에서 금융당국이 눈여겨볼 지점은 두 가지다.먼저 사실상 브릿지론 성격을 지닌 토지담보대출에 대해 PF 대출 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 작년 결산에 반영했는지 여부다.이어 부동산 PF 사업장
롯데그룹이 올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설 전망이다. 그간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을 성장시켜왔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방침을 바꿨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이른바 '한계사업'은 정리하고 새로운 먹거리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 회장의 칼 끝이 어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사업 방침을 바꿨다. 매수 뿐만 아니라 매각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년 해도 잘 안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가 해주는
올해 금리 하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안정화로 실질금리는 올라가고 원화가치도 상승할 거란 전망이 국민은행에서 나왔다.KB국민은행은 1일 여의도 더 케이 타워에서 서울·수도권 지역의 수출입기업 CEO 및 재무담당자 60여 명을 초청해 ‘2024년 환율 전망 및 KB Star FX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세미나 강사로 참여한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률 격차 및 물가 압력 둔화, 연준 피봇 전환과 달러 약세'를 주제로 금년도 환율 시장의 핵심 이슈와 주요 통화별 동향과 전망에
목 빠지게 기다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결정이 갈수록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초기엔 긴급 뉴스로 타전되고, 주식시장을 뒤흔들다 이제는 사람들이 눈길도 주지 않는 뉴스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 느낌입니다.밤 사이 미 FOMC가 4회 연속 금리 동결과 함께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닫아 나스닥지수가 -2.23%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으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한국 시장은 2차전지가 흔들리는 코스닥이 약보합(-0.06%)을 보였으나 코스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면서 각 후보의 면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사회 투명성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사내 후보들이 대거 제외되고 외부 인사들이 절반을 차지하면서 다양한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CEO(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달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 발표했다.후추위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은 내부 인사로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장인화 전
4대금융지주 중 제일 먼저 2023년 실적 발표에 나선 하나금융그룹이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기조에 따라 충당금을 두텁게 쌓고 대규모 상생금융 비용을 인식하고도 2022년과 유사한(-3.3%) 연결 당기순이익 3조4516억원을 시현했다. 실적 소폭 감소에도 주주들의 주주환원 강화 의견을 수용, 총 주주환원율은 2022년(27.4%) 대비 5.3%p 상승한 32.7%를 결정해 주가 주주가치 경영에도 나섰다.하나금융은 31일 오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연결 순이익 4737억원을 기록했음을 밝혔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4
올해 투자는 견조한 이익에도 주가가 상승장에서 소외된 기업과 금리 인하 시작에 따른 선제적 채권매수에 집중하라는 전망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나왔다.31일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AB)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올해 상반기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유재흥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 발표의 주제는 채권시장의 귀환”이라고 여러 번 강조하며, “미 연준 FOMC가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지, 몇 번이나 할지를 지켜보며 마켓타이밍을 보지 말고 시장
삼성전자가 경기 불황의 여파로 10조원 이하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2022년) 대비 84.86% 감소한 6조5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4.33% 감소한 258조9355억원에 그쳤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 업황 악화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메모리 반도체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