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는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하였다고 밝혔다.그룹임추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이 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대추위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와 관련 KB금융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올해 동해 오징어의 어획량이 전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 이어, 대표 어종인 도루묵도 절반 이상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동해안 도루묵은 해마다 생산량이 감소해 4년 전에 비해 80% 넘게 줄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14일 수협중앙회가 강원도 관내 수협 회원조합의 위판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1~11월) 도루묵 누적 위판량은 23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4톤 보다 60%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년 전 1517톤에 비해 84% 줄어든 수치로, 매년 위판량이 줄어들고 있다.도루묵은 주로 동해에서 잡혀 강원도에 소재한
11월 취업자 수가 27만7000명으로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다소 축소된 반면, 실업자수는 32개월만에 증가해 내년 전망을 어둡게 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11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 4547만6000명 중 경제활동인구(15~64세)는 2937만5000명이었다. 이중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000명 늘어났고, 동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대형사와 중소 바이오텍(바이오 기술사)간 양극화가 극심해졌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업체별 투자자금 고갈 양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부터 금리 안정화를 통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제약바이오 업종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K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 업종은 올해에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대형업체들의 견조한 실적 및 주가, 바이오텍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성과에 따른 투자 심리의 개선 등을 확인하며 바닥을 다졌다”며 “내년부터는 긍정적인 모멘텀(움직임)이 지속되면서
KB금융그룹은 13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해외 진출 희망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PoC(Proof of Concept, 기술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스타트업 4개 社를 최종 선정했다.PoC란, 기업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 보기 위한 일련의 테스트 과정을 말한다.‘글로벌 PoC 프로그램’은 KB금융이 국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대기업에게 소개하고 고객
지난 해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핵가족화가 더욱 심화됐지만, 이들의 소득과 자산은 타 가구대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작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2177만4000가구) 중 34.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30.2%를 기록한 이후 매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연령별 1인가구 비중은 29세 이하(19.2%), 70세 이상(18.6%), 30~39세(17.3%) 순이었다.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전년(2710만원)보다 11.1% 늘어난 30
농협경제지주는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축산농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안병우 現 대표이사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안병우 現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단독 후보로 선출,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 대상자로 결정해, 이 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선출이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재선출된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61년생 대전출신으로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86년 구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
쿠팡이 명실상부한 이커머스 1위 기업으로 떠오르면서 납품업체와 가격 결정권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쿠팡과 분쟁을 빚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동원F&B, 풀무원, hy(한국야쿠르트) 등 업체들이 가격 결정권 확보와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자사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공식 자사몰 ‘CJ더마켓’에 '내일 꼭!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오후 11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로 쿠팡의 로켓배송과도 유사하다.C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인도 현지 증권사 Sharekhan Limited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5년만에 국내 최초의 현지 기업 인수다.미래에셋증권은 BNP Paribas SA와 12일 Sharekhan Limited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 금액은 약 300억 루피(원화 약4800억) 수준이다.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기반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 온 미래에셋증권은 금번 인수로 K-금융 수출의 또 다
최근 미국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과 함께 향후 금리하향 기대감이 커지자 달러화의 대체자산이라 할 수 있는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재미난 것은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동일 자산 가격 차이, 즉 김치 프리미엄(한국 프리미엄)입니다. 똑같은 물건을 다른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이른바 차익거래(Arbitrage)를 통해 손쉽게 돈을 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그리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11일 오후 6시 1분 기준 국내 대표 가산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829만9000원에 거래됩니다
이석희 사장이 1년 9개월 만에 SK로 돌아온다. 이번엔 SK온 수장 자리다. 앞서 SK하이닉스를 성공 궤도로 올려놓은데 이어 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SK온을 살려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한 '2024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이 사장이 SK온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이 사장은 SK그룹 내에서 제조 기술 전문가로 통한다.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와 같은 대학원 무기재료공학 석사학위를 수료한 데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재료공학 박사과정도 밟았다.2000년에는 인텔에 입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내년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대그룹이 내년 사업을 이끌 수장 선임을 모두 마쳤다. 세대교체를 통한 위기극복에 정확히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8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SK그룹을 끝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4대그룹의 2024년 정기인사가 마무리됐다. 현대차그룹만이 이달 중순 후속 인사만 남겨두고 있다.이번 4대그룹 인사의 특징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준비와 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새 인재들의 전면 배치다. 구체적으로 삼성은 '미래 먹거리 발굴', S
지난 10월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진정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경제침체에 따른 수입 감소로 이른바 ‘불황형 흑자’로 불리던 오명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약8조9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연속 흑자인 가운데 월별 흑자 폭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0월 흑자 폭은 지난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다.다만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3억700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
인터넷전문은행 계열 양대 증권사인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해 올 한해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점유율을 기반으로 올해 매 분기 외형성장과 손익 개선을 이룬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경비율은 높고 유의미한 성장은 없어 흑자전환이 요원하다는 평가다.8일 유안타증권 금융분석 담당 정태준 연구원은 '2023 인터넷전문증권 리뷰' 보고서를 통해 토스증권의 '뚜렷한 성장 달성'과 카카오페이증권의 '아직도 요원한 흑자전환'을 주제로 비교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토스증권이 "2023년 매 분기 손익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며,
유통업계가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연말 인력 감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내수 시장의 성장세도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을 비롯해 롯데마트, SPC 파리크라상, 비어케이, 매일유업, 11번가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희망퇴직에 나섰다.먼저 GS리테일은 지난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받았다. 대상자는 77년생 이상 장기근속자로, 사측은 약 18개월치 이상의 급여와 학자금 지원 등을 희망퇴직 조건으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온라인 장보기 서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6일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들은 자금조달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취약 부문을 점검하는 등 긴장감을 가지고 위기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금리의 상당기간 이어져 여전사들의 조달부담 지속, 부동산PF 본격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에 대비해 안전띠를 매라는 뜻이다. 이와는 별개로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 공급과 상생금융이라는 과제도 잊지 말 것을 주문했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여신금융협회 주최로 열린 '2024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지정학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허선호 부회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미래에셋증권은 6일 임시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허선호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제56기 정기주주총회(2025년 3월중)까지다.또한,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고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신규 사내이사로 허선호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을 추가 선임했다.허선호 부회장은 현 WM사업부 대표로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강화, 플랫폼 고도화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WM사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김미섭 부회장은
가상자산업계의 기축통화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며 두 달여 만에 50% 이상 급등하자 가상자산 거래소 등 관련 주식들도 장외시장에서 같이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추진과 함께 고금리 기조가 꺾이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 반전하자 비트코인과 금 등 대체 자산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5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중 5738만4000원을 기록해 전일 20개월만에 5500만원을 넘어선 상승세를 이어갔다.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1월1일에만 해도 2100만원 수준에 머물
게임업계 빅3로 불리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엔씨의 하향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네오위즈가 신작 흥행을 바탕으로 과거의 명성을 서서히 되찾는 모습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 89% 감소했다.엔씨의 3분기 부진은 대표 IP(지식재산권)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의 영향이 컸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2738억원이다. 기존 IP가 부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