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3분기 혁신 금융 상품 출시,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자체 분석이다.14일, 케이뱅크는 2023년 3분기에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외형도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명)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그 영향으로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메리츠금융지주가 13일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79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실적이다.올해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1%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23년 9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94조 84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7562억원 증가해 현재 속도면 내년 중 무난히 10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호실적의 원인에 대해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체투자운용사인 누빈(Nuveen)자산운용은 인플레이션 위험 해소와 탈탄소 및 넷제로를 지향하는 기업들의 니즈를 고려해 대체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누빈자산운용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누빈의 투자 전략과 실물자산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선 마이크 세일즈 누빈 리얼에셋 CEO의 기조연설을 통해 투자 철학과 역량을 소개하고, 칼리 트립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완화설이 나오는 대주주 기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 발 물러섰다. 서민을 힘들게 하는 물가에 대해선 서서히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며 과거 특정 품목 물가를 틀어막았던 ‘빵 사무관’의 부활은 과장으로 ‘협조를 구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또 금융권 상생방안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12일 추 부총리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여부에 대해 "야당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그는 "지난해 여야 합의로 금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0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디지털 금융 확산과 은행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3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40여 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금융기관들이 인터넷 뱅킹, 보안 등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편의를 개선해 온 노력들을 공유했다.또한, 최근 디지털 금융을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개별 금융기관이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
전동킥보드(PM, Personal Mobility)의 현행 최고 주행속도(25km/h)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빠른 속도 대비 조작 미숙과 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사고 치사율이 높고 20km/h 이상 주행 시 사고 충격은 동일속도 자전거의 2배 이상이라는 분석이다.12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PM(개인형 이동장치)의 교통사고 사망자 48%는 PM 단독사고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PM단독사고 치사율은 차대PM교통사고 보다 4.7배나 높았다. 차량과 충
글로벌 투자자인 JP모건이 2024년에는 미국 주식보다 다른 글로벌 주식에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채권자산이 경제쇼크는 막을 수는 있어도 확대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막지 못해 이를 위해 실물 대체자산(AI)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회사가 한화자산운용에게 제공하고 있는 LTCMA(장기자본시장전망)에 따른 내년 전망 투자 수익률은 7%다.한화자산운용은 9일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건(J.P. Morgan Asset Management)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망과 장기자본시장(LTCMA
김영섭(64) KT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 정기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실용주의를 표방해온 김 대표가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서 사법리스크를 겪는 임원을 비롯해 실적이 악화된 계열사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며 본인의 색채를 드러낼지 주목된다.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년간 임원인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올해 초 구현모 전 KT 대표가 임기 연장에 나섰으나 그룹 안팎의 반대에 부딪쳐 사임하며 반년 넘게 리더십 부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김 대표가 취임하면서 정상적인 인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취임과 함께
재계 2위 SK그룹이 올해 들어 힘든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1년 가까이 적자를 보고 있는데다 배터리 사업도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도 두 사업의 앞길에 장애물이 예견되자, 이런 위기 속에서 최태원 회장의 경영행보에 관심이 쏠린다.8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앞으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할 수 있다"며 그룹에 경각심을 일깨웠다.최 회장이 '서든 데스(돌연사)'라는 단어
수출이 전년 대비 계속 줄고 있지만 수입 감소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 기조가 9월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악화일로에 있던 반도체의 수출이 소폭 회복되는 조짐과 유가 안정세 등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54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4월(-7억9000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에 이어 5개월째 흑자 행진이다.한은은
Sh수협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무디스는 지난 6일, 수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한단계 상형조정했다고 밝혔다.불안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상황에서도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유동성 등 평가항목 전 부문에서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무디스는 이와 함께 수협은행 독자신용등급도 기존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무디스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최근 수년간 ▲가계여신과
전일 정부가 임시금융위원회를 열어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조치'안을 의결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조치를 6일부터 시행하자 시장이 화끈하게 화답했다.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는 채권금리와 주가 낙폭 과대에 따른 벨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 완화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가 불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5.66%)가 2502.37로 마감하며 단숨에 2500선을 돌파하는가 하면, 코스닥은 올 첫 사이드카를 발동하며 839.45(+7.34%)로 장을 마쳤다. 9시 57분 경에 발동한 사이드카(프로그램
국내 4대 그룹이 안정을 추구하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쇄신에 기반한 연말 임원인사를 진행해 내년을 대비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된데다 하반기 들어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까지 커져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은 최근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예년보다 빠른 연말 임원인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상적으로 4대 그룹 중 먼저 인사에 나서는 곳은 LG그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 3분기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기업별로는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동아에스티, 한독 등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올해 3분기에 역성장했다.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2022년 3분기)보다 32.8% 감소했다. 매출은 4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순이익도 183억원으로 56.8% 줄었다.상위 5개 전통 제약사(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 가운데 3분기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외국 기관들의 공매도에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린다는 여론에 결국 내년 상반기 말까지 증시 상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된다. 지금까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편입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가능했었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더 이상 개인과 기관 사이의 차별 논란이 없도록 공매도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는다는 입장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매도 금지안을 발표했다.발표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조치'안을 의결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회장선임 안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ISS는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ISS 의견을 유료 보고서 등을 통해 참고하는 실정이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평가한 기업 신용등급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5일 밝혔다.무디스는 농협은행의 신용등급 상향 결정의 배경으로 ▲양호한 자산 건전성 유지 ▲포트폴리오 변경을 통한 신용 리스크 감소 등을 꼽았다.또한 ▲우수한 자본적정성 ▲다각화되고 세분화된 수신기반을 토대로 우수한 자금조달 구조 ▲대손충당금의 무수익여신 커버리지 비율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무디스로부터의 신용등급 상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 배터리3사는 오히려 이때를 기회를 삼고 기술력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재고 부담 최소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투자를 축소하면서 전동화 계획을 수정하고 국내 배터리 기업과의 합작공장 가동 시점을 늦추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포드는 지난달 26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120억 달러(16조원) 규모의 관련 투자를 연기하고 올해 연간 60만대 전기차 생산
D램 가격이 오르고 재고 소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반도체 업황이 최악을 지나 반등에 돌입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양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흐름에 탑승하면서도 본격적인 실적 방어와 위기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세계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업황 회복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WSJ는 반도체산업 컨설팅 업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트래티지스를 인용해 내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11% 이상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이 2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재개하고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최종 결정하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했다.앞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화물사업 매각 동의를 두고 찬반 논의를 진행했으나 늦은 밤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날 이사회를 재개해 동의로 가결했다.시정조치안의 골자는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