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로 한국거래소(KRX)가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Central Counterparty) 업무를 시작한지 만 10년을 맞았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장외파생시장 거래 안정성과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파생상품이란 말 그대로 기초자산에서 파생돼 나온 상품을 말한다. 이 중 거래소에 상장된 것은 장내파생상품, 거래소 없이 일대일 계약에 기초해 거래가 일어나면 장외상품이다. 선물, 장내옵션 등은 장내파생상품, 장외옵션, 스왑, 선도거래 등은 장외파생상품이다.장내파생상품은 결제불이행 위험이 없지만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시장 침체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활로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대형 업체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존재감을 보였던 삼성SDI의 전략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성장률 둔화에 따라 배터리 업계가 다소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배터리 소재와 제품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가 꺾이는 추세다.이 같은 현상은 고물가와 충전 인프라 비활성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기)'을 겪으면서 배터리 시장도
최근 토스증권 종목토론방의 유사투자자문 논란이 대두되는 가운데, 김규빈 서비스프로덕트 헤드는 컴플라이언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14일 토스증권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유사투자자문 의심 논란’에 대한 스트레이트뉴스의 질문에 대해 김 서비스프로덕트 헤드는 “토스증권 커뮤니티가 유사투자자문화 혹은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위배가 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엄격한 룰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사항들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토스증권은 주식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투자자 커뮤니티인 종목토론방을 운영한다. 토스
비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1인 가구를 비롯한 소규모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전업계가 이에 대비한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고물가 시대에 따라 여전히 가전시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1인 가구 맞춤 가전 등을 통해 시장 빈틈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1인 가구 수요를 대비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와 함께 그동안 집안 공간이 부족해 세탁기만 놓고 건조기를 두지 못했던 1인 가구에 편리한 일상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개인 투자자들과 공매도 토론에 나섰다. 금융당국에선 불법 공매도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아 개인투자자의 불신이 큰 상황이다.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작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 개인투자자들과 함께 공매도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 불신을 해소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등 우리 자본시장의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아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한다고 13일 밝혔다.삼성생명 주가는 1월 18일 6만10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번달 11일 10만3100원으로 약 60% 가량 상승했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다”며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전망을 제시한 근거로 높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률을 제시했다. 삼성생명은 매년 10% 안팎의 CSM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아침에 눈을 떠 잠자리에 들 때까지 상업광고(CM, Commercial)에 무의식적으로 노출됩니다. 광고의 정의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의도적 유료 커뮤니케이션 활동’임을 상기할 때, 기업의 광고 활동에는 분명 목적이 있습니다. 잠재 고객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기업의 메시지를 잘 분석하면 역으로 각 기업들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략을 읽어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각 기업들의 광고를 분석하고 그 숨은 의미를 찾아봅니다. 새해 들어 우리은행이 배우 김희애를 모델로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Tw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며 카드업계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주요 카드사 실적은 한 자릿 수부터 많게는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조달금리 압박 장기화에 고물가에 따른 신용판매 위축, 대출 차주 부실화 등의 영향이다. 갑진년(甲辰年) 카드사들의 위기돌파 전략을 들여다본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의 거취에 대해 카드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오는 29일 임기를 마친다. 업계에선 조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조 대표는 2020년부터 롯데카드를 이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 전반이 경색된 가운데 지난달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숨통을 터주는 모습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681.39에 마감했다. 올해들어 가장 지수가 낮았던 1월 17일(2435.9)과 비교해 246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었던 건 밸류업 정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기대심리가 반영된 효과로 해석된다. 연중 코스피 지수가 가장 낮았던 당일, 정부는 “밸류업 정책을 도입해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겠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열흘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게임업계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게임업계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제도를 담은 개정 게임산업법은 22일부터 유예기간없이 시행된다. 업계에서는 특히 전격적 시행으로 인한 혼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창출 방안 등 대응책 모색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개정 법률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은 아이템 유형과 확률정보 등을 게임 내부는 물론 홈페이지, 광고물 등에 공개해
NH투자증권은 3월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윤 내정자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신임 사외이
올해 세금을 깎아주는 국세 감면 혜택 총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그 혜택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더 집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그로 인한 낙수 효과는 불투명해 총선을 앞두고 오해가 없도록 정책 집행 방향성에 대한 시장 소통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국세 감면액은 77조114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고소득자(연소득 7800만원 이상)의 감면액은 15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총 국세감면액이 2022년 63조5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개발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으로 불리는 제네시스가 최근 수요 부진에 직면했다. 순수 전기자동차 시대 도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네시스가 정 회장이 강조해온 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 계획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은 모은다.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엔진 및 관련 시스템 개발에 한창이다. 고급 브랜드에 적합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내연기관 엔진(1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1일 은행연합회는 조용병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 회장은 “핵심은 각 은행의 불완전 판매 방지 대책 여부”라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당일 오전 금감원의 ’홍콩 ELS 피해 배상 정책 발표’ 에 대한 의견을 묻는 스트레이트뉴스 질문에 조 협회장은 “배상과 관련해 각 은행마다
수협중앙회가 1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보스턴 국제 수산박람회는 바르셀로나와 청도 수산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식품 박람회 중 하나다.이 박람회에서는 미국과 세계 각국의 수산식품 트렌드와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박람회장 안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국내 20개 수출업체의 주력상품인 김, 멸치액젓, 붉은대게, 가정간편식
한국거래소(KRX)는 정은보 이사장이 ‘국제파생상품협회(FIA)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여해 신규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한다고 11일 밝혔다. FIA는 매년 3월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대형 글로벌 파생상품 행사로 주요 거래소,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 약 430개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프레드릭 톰직 시카고옵션거래소 대표를 비롯해 유럽파생상품거래소와 시카고상업거래소 경영진 등이 참석한다. 정 이사장은 이들을 만나 현재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글로벌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판매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투자 배상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판매자별 요인과 투자자별 요인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하겠다는 입장이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ELS 상품 판매사들은 홍콩 H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오히려 영업목표를 상향하고, 영업점에서 상품 판매를 확대하도록 성과지표를 설계해 전사적으로 판매를 독려했다. 일부 판매사는 동 상품의 판매한도를 상향하도록 리스크관리기준을 변경하고, 비예금 상품 위원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소홀히 했다.
지난 7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첫 출근을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시작했다. 강 회장은 서울 중구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 본부의 본관,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모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강호동 회장은 직원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지난 60여 년간 농협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격려하면서도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홍원식 사장의 후임으로 성무용 신임 대표이사를 28일 선임한다.하이투자증권은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자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신임 성무용 대표이사는 이달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하고, 이어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성무용 신임 대표가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전략기획, M&A, 인사, 마케팅, 홍
최근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 지수에 기반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현재가 닛케이 ELS 투자적기”라고 셜명하는 반면, “이미 고점 수준”이란 의견도 있다.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닛케이225는 3만990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7% 이상 올랐고, 앞선 4일에는 오전 장중 4만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가 3만8000선 이상을 웃돈 건 34년 만에 처음이다.도요타와 스바루,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