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우리나라 증권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데이터 보안표준인 PCI-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보안표준 인증기관인 BSI 주관으로 강남구 역삼동 토스증권 본사에서 인증서가 전달됐다.PCI-DSS는 지불 결제 산업의 정보 보호, 정보 유출을 방지할 목적으로 만든 금융에 특화된 글로벌 보안표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권위를 가진다. 주로 신용카드사, 지급결제(PG)사 등이 주요 인증 대상이다. PCI-DSS는 정보가 전송되는 과정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4대그룹을 비롯한 대기업간 협력이 끈끈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이 강한 규제를 쏟아내고 있는 한편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데 따라 경쟁력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먼저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 삼성전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간한 7~8월호 카탈로그에 기존 55·65·75형 OLED TV 모델 외에 83형 OLED 4K TV 모델을 추가했는데, 이 83형 모델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를 둘러싸고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예상보다 감산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는데다 D램 수요 회복이 더딘 탓이다. 위기 극복 해결책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꼽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최신형 HBM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유일하게 양산 중인 4세대 HBM3를 세분화해 HBM3 16GB와 HBM3 12단24GB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에 반도체 한파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기대보다는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1분기 이후 수요가 낮은 제품 위주로 감산에 돌입하면서 2분기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바닥 탈출이 늦어지고 있는 탓이다. 이에 삼성과 SK는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3분기에 기대를 걸고 회복세를 앞당기기 위한 활로 찾기에 분주해졌다. 감산 기조 속에서도 반도체는 재고가 쌓이는 등 업황이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재고지수(계절 조정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약 구매 접근성’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해법 중 하나로 원격 화상투약기(상비약 자판기)가 꼽힌다. 현재 상비약 자판기가 시범 운영하는 가운데 본격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나 약사단체의 큰 반발에 부딪친 상황이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포함된 ‘안전상비약 자동판매기’ 건이 국무조정실로 이관됐다. 이를 통해 정부가 안전상비약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안전상비약 자판기는 소비자가 본인 인증을 통해 무인자판기로 1인, 1일, 1개 의약품 구매가 가능하도
한때 '국민차'로 불리며 잘 팔렸던 경차의 인기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예전과 달리 '가성비' 있는 차종이 아닌데다 탄소 배출도 가장 많고 연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경차를 버리고 새로운 차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경차는 현대자동차의 캐스퍼와 기아의 모닝·레이 등 총 3종에 불과하다. 한국GM(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스파크는 현재 생산이 중단돼 재고 물량까지만 판매된다. 즉, 국내에서 현대차·기아만이 경차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완성차 업체 입장에서 경차는 사실 돈 되는 차가 아니
상반기에 주요 지표가 바닥을 기록한 가운데에도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 지수 평균을 상회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로 인해 하반기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코스피 전망 상단을 높혀 잡으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하반기 코스피 향방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중국의 회복 가능성, 외국인 수급을 결정할 원/달러 환율에 달렸다는 분석이다.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국의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로 16개월 만에 적자에서 벗어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
우리은행은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신임 ‘조병규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조병규 은행장은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4일 그 첫걸음으로 수도권 인근 주요 기업 고객과 소상공인들을 방문해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선다.이어 조 행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기업문화를 만들자며, “비금융 부문에 대한 비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의 대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다음 달 분류할 예정이다. 아스파탐이 국내에서도 널리 쓰이는 인공 감미료라는 점에서 음료·주류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곧 분류할 예정이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설탕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활용돼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무설탕 캔디와 껌 등에 쓰이고 있다.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객들이 많아진데다 국제유가도 안정되면서 더욱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과의 노선 회복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데다 아시아나항공 문제도 남아있어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관광수요 중심의 여객 회복세에 따라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108만6158명) 대비 1052.6% 증가한 1143만2431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운항 횟수 역시 올해 1분기 6만7323회로 전년 동기(3만2251회) 대비 2
이지스자산운용은 30일,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국내 상장 리츠 최초로 총 56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모집된 자금 전액은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적격 프로젝트에 투입된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신용등급 A-(안정적)을 취득했고,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지난 23일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공모채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금번 사모사채 460억 원도 사회적채권으로 추가 발행함으로써 총 5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수산물 오염 등을 우려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일본 수산물뿐만 아니라 맥주, 공산품 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돼 ‘노재팬(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재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검사를 실시 중이다. 검사는 이르면 이달 말에 끝나고 검사 결과는 다음달 5일 정례회의 때 보고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계리사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자체 보험계리사 전문인력 양성으로 방향을 잡고 임직원 교육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약 4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사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한다.'잡오프'란 말 그대로 임직원이 평소 업무에서 잠시 물러나 합숙을 하며 시험준비해 매진할 수 있게 한 회사측의 지원 정책이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 및 수당은 동일하다.이번 보험계리사 잡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8일, 6월 정기평가에서 웰컴저축은행의 발행자(Issuer)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변경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금융에 대한 과도한 익스포져 및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비용 부담 증가, 개인신용대출에서의 자산건전성 저하, 유동성 대응능력 의구심 등이 주요 요인이다.28일 한신평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등급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변경했다. 한신평이 밝힌 변경 근거는 크게 4가지다.먼저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금융 익스포져 수준의
EU(유럽연합)가 '친환경'을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여러 강력한 규제들을 내놓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고심에 빠졌다. 사실상 '무역 장벽'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정도다.EU의 규제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먼저 오는 10월부터 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시행한다.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수입하는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고 기준을 초과하면 탄소배출권을 강제로 구매해야 한다. 유럽지역 내에 제품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 LG 계열사들의 부담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서울옥션은 지난 26일, 해외사업 확대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교환대상은 서울옥션 자기주식 75만 1201주이며, 총 발행 주식의 4.23%에 해당한다. 사채 만기는 2028년 7월 5일로 교환가액은 1만6640원이다.서울옥션은 7월 5일 125억원 상당의 자사주(75만1201주) 처분을 통해 EB 발행에 나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양곡은 27일 ‘안동 양반쌀’ 북미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고 수출 초도물량을 출하했다.이날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이사,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탁․김순중 안동시의원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동 양반쌀’의 성공적인 수출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 의지를 다졌다.이번 수출로 선적되는 ‘안동 양반쌀’은 구수한 향과 단맛이 뛰어난 영호진미 품종으로 종자관리,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5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
Sh수협은행은 창의적인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가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경영진에게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알려주는 ‘디지털 역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디지털 역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과 달리 주니어 직원들이 ‘디지털 멘토’로 나서 경영진을 코칭하는 혁신적인 소통방식이다.수협은행은 이에 앞선 지난 3월,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디지털 혁신 리딩그룹 ‘디지털 챌린저’를 도입한 바 있다.이번 디지털 역멘토링은 디지털 챌린저들이 주축이 돼 월 2회 디지털
신한카드는 원주시와 청소년들에게 월 10만원씩 지원해주는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동 협약식은 원강수 원주시장, 최재훈 신한카드 멀티파이낸스(Multi Finance)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청에서 열렸다.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원주시 거주 7~12세 청소년들에게 월 10만원씩 예체능 교육비를 원주시가 지원한다.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전담 사업자로 공개 입찰을 거쳐 선정된 신한카드는 선불카드와 공공바우처 플랫폼을 활용해 지원 아동
2분기를 지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철강업계 실적에 대한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길었던 침체기를 지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3분기 전기료를 동결하면서 업계 부담이 줄어든데다 회복이 더뎠던 중국이 이제야 리오프닝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나 수익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철강업계는 올해 들어 두 차례나 인상됐던 전기요금이 3분기에 동결되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최악'은 면했다는 반응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을 지난 2분기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