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을 중심으로 금리상승기 금융권의 과도한 인센티브와 복지 등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희망퇴직을 했던 금융권에 당국이 인력 증대 필요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인공지능(AI) 등의 발달과 IT기술 진화에 따른 비대면 시스템 정착이 지점 감소 여파로 인력감축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당국은 오히려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인력 증대를 주장하는 가운데 금융업계는 신규채용 증가 카드를 꺼내고 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권 청년일자리 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국내 설정된 TDF 전 빈티지(은퇴목표시점)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 설정하고 해당 시점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대표적인 연금 특화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현재 2030·2035·2040·2045·2050·2055·2060의 7개 빈티지로 운용 중이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금융투자업권의 채용계획(조사대상 65개사 기준)을 집계한 결과,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2112명, 상반기에만 1035명을 채용(1월 채용실적 포함)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채용 인원의 3%에 달하는 64명은 고졸자를 대상으로 능력 중심 채용을 진행(정규직 기준)할 계획이다.금융투자회사들은 전 세계적인 물가·금리상승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자본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나, 전년 상반기 1770명 대비 58% 수준의 신규채용을 진행할 전망이다.작년 한해 금리상승이 본격화되며 증권사와
NH-Amundi자산운용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운용자산(설정액 기준) 55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2022년 금리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혼란스러운 금융시장에도 불구하고 수탁고는 2.5조원 늘어난 50.4조원, 당기순이익도 16억원 늘어난 266억원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수탁고는 두 달 여 만에 4.6조원이 늘어난 55조원을 기록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지난해 채권형(+1.1조), MMF(+0.3조) 중심으로 성장세를 시현했다.2016년 후발주자로 진출한 대체투자 부문의 운용자산도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김문석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취임식에서 김문석 대표는 “현재 기준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며,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 위기의식을 강조했다.이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건전하고 스마트한 경영환경 조성’, ‘디지털 경쟁력 강화’, ‘고객‧주주‧직원의 균형성장을 통한 시장지배력 향상’, ‘업의 본질에 따른 핵심가치에 집중’
국내 식품업계는 유통채널과 가격 결정권을 두고 기싸움을 종종 벌이고 있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채널과 제품을 납품하는 식품업계 간 마진을 더 챙기기 위한 신경전이 펼쳐진다는 뜻이다.다만 유통산업 구조상 식품업계가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가격결정권(가격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몰(자사몰)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먼저 쿠팡과 CJ제일제당 납품가 분쟁으로 인해 유통사와 제조사간 가격결정권 신경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쿠팡과 CJ제일제당은 납품 단가와 마진율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며
작년 한 해 주요 자산가치가 축소되며 거래가 줄어 관련 세수가 전년 대비 10조원 넘게 감소했다. 전체 국세 수입에서 자산 세수 비중이 커진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세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년 양도소득세·증권거래세·상속증여세·농어촌특별세·종합부동산세 등 자산 관련 세수는 66조9422억원으로 2021년(76조9992억원)보다 10조570억원(-13.1%) 감소했다.세목별로 살펴보면 토지·주택 등의 양도 차익에서 발생하는 양도세가 4조4739억원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17일 이틀 동안 충주연수원에서 2023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후 첫 ‘전국 영업점장 회의’로 코로나 이후 만 4년 만에 국내외 영업점장 약 900여 명이 모두 참석했다.김성태 행장은 지난 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영업점장을 격려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함과 동시에 내실 있는 성장에도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이어 “코로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어
KB국민은행은 자사 부동산 정보플랫폼 ‘KB부동산’을 통해 2022년 4분기 ‘KB 오피스 투자지수’를 발표했다.KB 오피스 투자지수는 KB부동산이 2020년부터 업계 및 학계 전문가와 함께 기초자료, 지수산정 방법론, 지수 타당성 등을 검토해 개발한 지수다. 지난해 9월 첫 발표 이후 서울 오피스 시장의 가격 흐름과 임대료 및 수익률 추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KB부동산은 서울 소재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가격지수 ▲임대가격지수 ▲실효운영수익률을 산출해 분기마다 발표한다. KB부동산 앱 또는 웹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실시한 주택도시기금 재수탁기관 선정 입찰에 참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우리은행은 경쟁입찰방식을 도입한 2008년부터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 선정 제안발표 및 평가에 참여해, 4회 연속으로 선정되며 정부 주택정책의 굳건한 파트너임을 입증했다.간사수탁은행은 서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기금 구입·전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청약저축 업무 등 일반 수탁은행 업무와 함께 ▲사업자 대출 ▲수탁은행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우선협상대상자로 기금 전담운용기관인 주택도
차기 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이 당선됐다.수협중앙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제2차 임시총회에서 기호3번 노동진 후보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실시된 선거에서 노동진 전 진해조합장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어진 결선투표(2차)에서 총 투표자 92명 가운데 가장 많은 47표를 얻었다.노동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이란 기치를 내걸고 ▲활력있는 어촌 건설을 위한 어촌계 종합지원체계 구축 ▲어업인·회원조합 보조금 및
하나카드 노사는 지난 15일 하나카드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하나금융그룹 ‘23년 3대 전략 과제의 성공적 달성 및 하나카드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노사상생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하나카드 이호성 대표와 정종우 노조위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최근 가중되고 있는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해 노사가 함께 윈윈하는 것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이번 협약에서 회사와 노동조합 양측은 현 상황이 비상한 위기라는
한국투자증권은 신입사원 공채 직무 교육에 AI · 데이터 실습 과정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회사 전체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지난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3주간 진행된 직무 교육에는 작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신입사원 41명이 참여했다.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 KT도 참여해 신입사원들의 프로젝트 결과물 코칭을 지원했다.이번 교육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데이터분석 및 AI 모델링을 거쳐 실제 웹·앱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신입사원들
정부가 자궁경부암 백신 등 국가예방접종사업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기소된 제약바이오업체와 임직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재판부가 부과한 벌금의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박정길·박정제 부장판사)는 지난 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녹십자 등 6개 업체에 벌금형을 선고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녹십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각 7000만원, 보령바이오파마와 유한양행에 각 5000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5일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해밀턴레인(Hamilton Lane)과 함께 투자세미나를 주최했다고 당일 밝혔다.해밀턴레인은 글로벌 사모투자시장에서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자산운용사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본사를 포함 21개의 글로벌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900개 이상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투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선진국 위주의 사모주식(PE)과 사모채권(PD)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해밀턴레인 GPA(Global Private Asset) 펀드를 주로 담은 '한국투자 HL GLOB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회장이 14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농협목우촌 육가공공장을 방문해 유통·서비스부문 계열사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일 제조부문 계열사 현장경영에 이은 두 번째 행보다. 이날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계열사별 홍보부스와 육가공공장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농·축산물 가공제품 개발현황 ▲디지털을 활용한 농·축산물 유통시스템 ▲물류체계 고도화 방안 ▲농식품 수출현황과 발전방향 등 농협의 유통·서비스부문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어려움이 지
주주 총회를 한 달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한 주주행동이 본격화됐다. 이들은 기업들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하거나 배당금을 늘려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다만 주주행동이 결국 의결권을 행사하더라도 기관투자자(기관)의 힘을 얻지 못한다면 결국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민연금 등 기관의 움직임이 주목된다.1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9일 2023년 정기주주총회 시즌 프리뷰 보고서를 통해 주총 관전포인트로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확대, 소유분산 기업
지난 3일 금융위가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불이 붙은 STO 바람에 관련업계 및 이들과 협력하는 증권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금융감독원은 어떤 가상자산이 증권성을 가졌는지 판단하기 위한 ‘증권성 판단지원 TF’구성을 밝히며 시장 조성을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의 새 먹거리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금융감독원은 14일,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지원 TF’ 구성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 중 하나였던 ‘디지털가상자산법’의 구체화 과정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된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한 미화 3억 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 조달 시 설정한 ESG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절감되는 조달 수단이다.조달 금액은 미화 3억 달러로 만기는 5년이다.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15%포인트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업체 ‘셀트리온’과 진단키트 업체 ‘휴마시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해지를 두고 그 책임성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한 때 협업했던 양사는 내부적으로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어 분쟁 자체는 비약될 전망이다.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김성곤 인콘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해 셀트리온과 소송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김성곤 휴마시스 경영지배인은 휴마시스의 경영 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는 재무·법무·영업·인사 등 업무 일체와 그에 따른 모든 민·형사상의 포괄적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