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제도, 조직 변화 주도할 소신 가진 총리여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양향자 국회의원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양향자 국회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차기 총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활력이 넘치는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 소통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그러면서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문재인 정부의 위민 철학을 실현하는 분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국민 신뢰의 통합형 정치인.'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의 후임 총리에 대한 바램이다.

양 최고위원은 6일「스트레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총리에 대한 기대가 넘쳤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줄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한다"며 "국민주권의 정치와 사회의 실현을 위해 갈수록 심화되는 반목과 질시를 화합케 하는, 문 정부의 국정을 책임지는 통합형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시스템과 제도, 행정의 조직을 아는 분으로서 소신으로 업무를 추진하실 수 있는 분이었으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양 최고위원은 “정부가 최근 LH사태에 문제 핵심을 빗겨간 채 모든 책임을 일선 업무 담당자에게 지도록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국민 불신을 해소,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행정부를 일사불란하게 관리 지휘하고 정치권을 아우르는 리더의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엉성한 시스템과 제도가 공복의 일탈을 촘촘하게 막기에 역부족이다"면서 "국정 2인자인 총리는 행정수반의 대통령을 보필, 행정부가 구멍이 난 시스템과 제도의 일대 수술에 능동적이도록 주도하고 국회도 과거 적폐로 인해 발생되는 돌발 상황의 재발을 막는 입법화 조치에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중심축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정치인 출신 총리를 가급적 기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시스템, 제도 조직 등을 책임 관장하고 행정부가 종합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역량을 발휘하고, 이를 소신있게 실행할 정도라면 문 정부 성공의 방점을 찍는 최적임 총리로 평가받지 않겠느냐”면서 “원론적으로 정치인이라고 무조건 배제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업무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문제와 부실 요인을 제거 보완하는 등의 시스템, 제도, 조직 변화를 주도하는 분이 차기 총리 적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주권재민이 뿌리내리면서 민생을 최우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총리가 나와야 문 정부 성공의 마침표를 만들어 내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권 재창출 위해

민생 최우선에 국민의 신뢰받는 차기 총리 나와야

특히 양향자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묻어가는 수준의 총리 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문 정부가 지향하는 위민의 정치 철학이 시스템, 제도, 조직으로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하는 분이 총리로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나가는 길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하는 정치가 아니겠냐"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 행정과 정치의 일선 현장에서 업무 진행에 무리가 따르지 않는 일대 수술과 정비가 필요하고 이를 해결하는 차기 총리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여권에서 총리 물망에 김부겸과 이태복 전 장관이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도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법조인 출신 총리가 정부의 총체적인 제도, 시스템, 조직의 빠른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국민의 아픔이 무엇이고,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통찰, 행정부와 입법부를 아우르는 분이 차기 총리로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노동3법 관련해서도 현장이 반영되는 제도, 시스템 미비로 제대로 이를 운영할 수 있는가에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는 이유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만일 총리 교체가 이뤄진다면 제도, 시스템, 조직이 한 덩어리로 융화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정 후반의 긴급하고 중요한 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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