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형 분양가, 3.9~4.4억원 '시세차익 최소 1억 기대'

인천 서구 원당동 329번지 검단지구 모델하우스촌에 자리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DB)
인천 서구 원당동 329번지 검단지구 모델하우스촌에 자리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DB)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청약 대기층에 두꺼워 조기 완판이 무난하다"(서구 원당 T 부동산중개사}

금성백조주택(사장 정대식)이 인천 서구 검단지구 AB3-2블록에서 분양 중인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에 대한 현지의 흥행성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분양권이 강세인 검단지구에서 1년 가까이 분양이 없었다"는 그는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천뿐만 아니라 일산과 강서구 등 검단지구 주변에서 신규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났다"고 귀띔했다.

2018년 10월 '호반베르디움' 첫 분양 이후 단기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의 늪으로 불린 인천 서구 검단지구는 GTX-D노선 신설계획 등 개발 호재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거듭했다.

오는 6월 입주하는 '호반베르디움(호반써밋) 1차'는 전용 84㎡형의 분양권 실거래가가 평균 7억원 내외로 분양가보다 3억원 내외 웃돈다. 호반에 이어 인천 지하철 1호선 역세권에 선보인 '금호어울림'과 '우미린 시그니처'도 마찬가지.

2018년 10월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한 '검단 호반베르디움(호반써밋) 1차'는 분양권 실거래가가 분양가대비 3억원 내외 오른 상태에서 오는 6월 입주한다. (스트레이트뉴스 DB)
2018년 10월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한 '검단 호반베르디움(호반써밋) 1차'는 분양권 실거래가가 분양가대비 3억원 내외 오른 상태에서 오는 6월 입주한다. (스트레이트뉴스 DB)

검단신도시에서 4번째 분양단지로서 미분양사태를 빚은 유승종합건설의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의 같은 형 분양권 실거래가도 들쭉날쭉하나 평균 6억원 내외로서 웃돈이 2억원 안팎 붙었다.

"검단지구 분양시장이 1년 가까이 개점휴업인 사이, 서구 원당과 불로, 당하와 함께 김포 풍무 등 인근 지역의 노후 아파트 매매가가 1억원 내외 올랐다"(불로동 P 부동산중개사)

그는 "지난해 6월 인천지역 부동산 규제 전에 검단신도시의 분양권이 급등, 분양단지마다 조기 완판을 거듭하면서 서구의 신규 분양단지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6월 백석동 한들도시개발지구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인기몰이는 검단신도시의 흥행몰이에 힘입은 바 크다"고 강조했다.

DK도시개발이 시행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모두 4,805가구의 대단지이나 평균 27 대 1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하는 데 이어 인기 세대의 분양권의 웃돈이 단기에 2억원 내외 형성하는 등 선풍을 일으켰다.

인천 서구 검단지구에 분양 중인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의 청약 핵심 전략 @스트레이트뉴스DB
인천 서구 검단지구에 분양 중인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의 청약 핵심 전략 @스트레이트뉴스DB

P 부동산중개사는 "금성백조의 이번 단지의 분양가는 입주 10년이 넘은 인근 지구 아파트의 실거래가 수준이다"면서 "검단신도시 등 인근 집값이 지금 수준에서 머문다고 하더라도 AB3-2블록의 예미지의 향후 집값은 분양가보다 최소 1억원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전용 76~102㎡형에 모두 1,172가구의 대단지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305만원.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3억9,000~4억4,400만원이다.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비(1,731만원, 전용 84㎡A 기준)는 별도다.

T 부동산중개사는 "금성백조의 이 단지가 당하동 검단지구에서 외곽에 자리, 우수한 입지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이 단지의 대지비가 분양 대기 중인 후속 단지의 분양가보다 저렴, 책정 분양가에서 경쟁력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사진 : 건설현장)는 전용 76~102㎡형에 모두 1,172가구의 대단지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305만원.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3억9,000~4억4,400만원이다. @스트레이트뉴스 DB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사진 : 건설현장)는 전용 76~102㎡형에 모두 1,172가구의 대단지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305만원.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3억9,000~4억4,400만원이다. @스트레이트뉴스 DB

인천 서구는 올 한해 검단지구에서 다수의 단지와 검단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대단지 '왕길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등이 잇따라 분양 대기 중이다.

검단지구에서는 금강종합건설의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시글로' 주상복합아파트(RC3블록, 447가구)와 우미건설의 '우미린 파크뷰 1·2단지'(AA8·AB1 등 2개 블록, 1,180가구)가 분양에 앞서 현재 모델하우스를 신축, 분양채비 중이다.

P부동산중개사는 "금성백조의 이번 분양단지가 인근 다른 단지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게 나올 수는 있으나 순위 내 마감에 어려움이 없다"면서 "이 단지는 수도권 청약 저가점 실수요층과 중대형 선호층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 조기 완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오는 19일과 20일 수도권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청약을 실시한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구로 묶인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이다. 당첨자는 규제지역에 재당첨이 10년 동안 제한된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공공택지에 적용하는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인천 서구 검단지구에서 분양 중이거나 대기 중인 아파트 단지 개요. @스트레이트뉴스 DB
인천 서구 검단지구에서 분양 중이거나 대기 중인 아파트 단지 개요. @스트레이트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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