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케이블TV VOD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홈초이스가 발표한 LG헬로비전, Btv 케이블,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전국 케이블TV ‘4월 4주차 영화 · 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배우 윤여정에게 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가 영화 VOD 1위에 올랐다.

‘미나리’는 아카데미 시상식(26일) 일 주일 전인 21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되면서 크게 관심을 모았다.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관련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VOD 시장에서도 ‘미나리’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 미국 배우조합상(SAG-AFTRA)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여우조연상, 그리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정착하여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1세대 한국계 미국인의 고난과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그리고 윤여정이 한 가족으로 출연하여 이루어 내는 앙상블이 빛을 발한다.

2위 ‘고질라 VS. 콩’은 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거대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은 지 3년 후, 인간들의 보호관찰을 받으면서 사는 콩과 인간들로부터 등을 돌린 고질라가 싸우는 짜릿한 액션 영화다.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대결, 그 외 기타 괴수들의 등장과 함께 때려 부수는 시원한 액션 미장센을 선사한다.

3위 ‘아수라도’는 법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한 교도소에서 제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악인들이 펼치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설구 장광 이원종 등 존재감이 남다른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다.

코믹과 액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미션 파서블’이 4위, 어린이들은 물론 힐링이 필요한 어른들에게도 인생 애니메이션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흥행 중인 ‘소울’이 5위를 지켰다.

방송 VOD 순위에선 SBS ‘모범택시’가 1위를 차지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매회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모범택시’는 정의를 다루는 여러 작품들 중에서 홀로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특별히 정해진 포맷 없이 매 회마다 유재석이 각종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예능 ‘놀면 뭐하니?’가 2위에 올랐다. 유야호(유재석)가 제작 중인 MSG워너비 오디션 지원자들의 블라인드 그룹 미션 현장이 공개되고 탈락자 2명이 결정된 가운데, 오는 방송에서는 도봉산 조와 아차산 조의 그룹 미션 현장과 함께 드디어 가면을 벗은 지원자들의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강철부대’가 3위를 차지했다. ‘마우스’와 ‘빈센조’는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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