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높은 수익성에 어닝서프라이즈

글로벌 콘텐츠 기획에 양적·질적 성장 전망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6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한 178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5% 줄어든 1171억700만 원이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빈센조>, <철인왕후>, <여신강림> 등의 컨텐츠 흥행에 더해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좋아하면 울리는2>, 티빙 오리지널인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이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빈센조>, <좋아하면 울리는2> 등의 글로벌 흥행 이어지며 글로벌 판매 협상력이 한층 더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18편 수준의 글로벌 콘텐츠 기획 상황을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 콘텐츠 제휴를 맺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유저 확장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제작 편수의 증가는 물론, 국내 제작 규모보다 스케일업된 작품의 추가 진행으로 양적·질적 성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다리던 미국 드라마 청사진이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비워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이 좋은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다만, "스튜디오드래곤 밸류에이션 산정에 기준이 되는 넷플릭스의 성장 잠재력 약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 산업 변화에 따른 힘의 균형을 고려할 때 적정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했다.

스튜디오드래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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