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24~42㎡의 중소형 아파트 ,'3.3㎡ 당 2,902만원
분상제 적용 불구, 전매제한 3년에 거주의무 없어

더유니스타제이차(주)가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의 건설현장, 왼쪽이 리모델링한 삼풍상가이며 오른쪽 학교는 덕수중학교다. @스트레이트뉴스 DB)
더유니스타제이차(주)가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의 건설현장, 왼쪽이 리모델링한 삼풍상가이며 오른쪽 학교는 덕수중학교다. @스트레이트뉴스 DB)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신혼 등 1~2인 가구의 청약 문의가 쇄도한다"(인현동 T부동산 중개사)

더유니스타제이차(주)가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인기가 상종가다.

"도심에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그는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없는 민영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여서 당첨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 아파트는 전용 24~42㎡의 소형 아파트가 모두 281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902만원 '가성비 탁월'

지난해 6월 같은 단지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에 이은 두 번째 공동주택이다.

더유니스타제이차(주)가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는 당첨 시 시세차익이 2억원 내외 기대되는 가성비 높은 착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더유니스타제이차(주)가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당첨 시 시세차익이 2억원 내외 기대되는 가성비 높은 착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번 분양 아파트는 14일 서울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40가구를 특별공급하는 데 이어 17일 서울시 거주 청약 1순위자에게 141가구가 일반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902만원(공급면적 기준)으로 주력형인 전용 29㎡형의 분양가가 3억3,100~4억4,700만원이다. 3,000만원 내외의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이 계약자 추가 부담이다.

당첨 시 시세차익 '2억 내외' 기대

지난해 6월 동일 단지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의 같은 형 분양가(5억~5억5,000만원)이었다. 당시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 빌트인 가전 등은 무상 풀옵션임으로 제공된 바 있다.

전용면적 29㎡형의 아파트 분양가는 도시형생활주택에 비해 1억5,000만원 내외 저렴한 편인 셈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기준의 3.3㎡당 분양가가 평균 4,000만원 내외다. 지난해 서울 도심 황학동과 청량리역 등지에서 선봉인 '힐스테이트 청계' 등 소형 오피스텔(3.3㎡당 4,500만원 내외)보다 500만원 저렴하다.

더유니스타제이차(주)가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의 건설현장의 북단에 자리한 인쇄공장 밀집지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스틀이트뉴스 DB)
더유니스타제이차(주)가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의 건설현장의 북단에 자리한 인쇄공장 밀집지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스틀이트뉴스 DB)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 아파트는 오피스텔과 달리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오피스텔을 크게 웃돈다.

주변 노후 인쇄공장에 주차공간 부족 '흠결'

실제 이 단지의 서비스면적은 전용 28㎡형과 29㎡A형이 2평, 전용 29㎡C형과 42㎡형이 4평에서 6평이다.

서비스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은 전용 29㎡C형과 42㎡형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 당첨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인현동 T부동산중개사는 "이 단지가 민영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성비가 탁월, 청약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할 전망이다"면서 "서울 강북 도심의 중심축에 자리, 신혼 등 1~2인 가구가 앞다퉈 청약통장을 꺼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지 인근에 세운상가와 삼풍상가가 리델링으로 탈바꿈했으나, 주변에 노후 신성상가와 인쇄공장이 난립, 쾌적한 주거환경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단일 건물에 주차공간이 부족한 데다 커뮤니티시설도 열악한 게 단점 중의 단점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단지는 분양권 웃돈이 2억 내외로 추정되나, 전매제한은 3년이며 민영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이나 거주의무가 없다. 소형 아파트여서 전용률(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이 66%로서 중소형 아파트(75% 내외)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은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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