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노동계가 현대자동차의 비정규직 철폐를 다시 요구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는 25일 “원청 직교섭 요구 기자회견을 26일 현대자동차울산공장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현대차가 지난 수십차례의 하도급 불법파견 판결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 있다”며 “법원의 판결에도 현대차는 문제 덮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도급 관련 소송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차는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게다가 현대차는 2018년 10월에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당사자를 포함한 교섭틀’을 중재받았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해결을 위한 상견례 및 제1차 교섭일인 26일에 현대차 울산, 아산, 전주 공장의 사내하청지회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며 “사내하청 비정규직과 원청인 현대차의 직교섭으로 올해 안에 불법파견 문제와 비정규 노동 문제를 모두 해결하자는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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