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 글로벌 백신생산 허브되는 첫걸음되었다”..한국의 생산능력 활용 요청
소리오 CEO, “한국이 최우선 협력 파트너"..장기간 생산 협력 관계 유지 희망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시각)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현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Parscal Soriot) 글로벌 CEO를 면담했다.(사진=청와대)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시각)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현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Parscal Soriot) 글로벌 CEO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백신이자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은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생산했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이는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속한 공급에 역점을 두어 세계 곳곳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만큼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소리오 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의 품질 관리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라며 “보다 장기간 생산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하반기 공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고, 소리오 CEO는 “한국이 최우선적인 협력 파트너인 점을 감안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소리오 CEO는 코로나19의 차세대 백신과 교차접종, 또한 항암 치료제와 심혈관 R&D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한국의 제약회사, 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암센터 등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류가 팬데믹을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과 공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로 면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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