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낙연 10%이하 약세..추미애 오름세
야, 홍준표 복당과 최재형 사퇴 변수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대선후보 선호도 결과, 윤 전 총장은 3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24.9%로 2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대선후보 선호도 결과, 윤 전 총장은 3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24.9%로 2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대선후보 선호도 결과, 윤 전 총장은 3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24.9%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2%로 10% 아래로 추락하며 3위를 기록한 반면 지난 23일 출마선언 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6.8%로 상승세를 보이며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5.8%로 5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0% 6위, 다음으로 지난 28일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3%의 지지를 받아 여야 주자를 통틀어 7번째이자 야권 주자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28일과 직전 이틀동안 실시, 대선 주자의 하나인 최 전 감사원장에 대한 유권자의 의중이 일부 반영된 것이어서 의미를 지닌다.

그밖에 정세균 전 총리(3.9%), 유승민 전 의원(3.7%)과 박용진 의원(1.6%)이 각각 8~10위로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처가 의혹의 ‘X-파일’ 논란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사퇴에 이은 대선행보로 야당 지지층의 주자별 선호도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경기·인천(28.5%)과 광주·전라(11.4%)를 제외한 전국에서 고루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28.6%)과 광주·전라(36.7%)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에서는 윤 전 총장이 32.6%, 이 지사가 21.6%였다.

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60대 이상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무려 25.9%p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컸다. 반면 이 지사는 40세~49세, 50~59세에서 1위였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40대에서는 39.0%로 윤 전 총장(18.4%)를 20.6%p 차로 크게 제쳤다.

성별에서는 남성은 오차범위 내(30.6% : 27.9%) 여성은 오차범위 밖(29.4% : 21.9%)에서 모두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섰다.

한편, 여론조사 후인 지난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7월 1일 대선출마 선언이 있을 예정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변수를 포함 앞으로의 대선여론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6월26일(토)부터 6월28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2,637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차보정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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