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에 학세권, 물세권으로 시세차익 2억 기대
일반분양 726가구, 재건축 가구의 4채 중 3채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서쪽 도로인 양덕로에서 바라본 단지 부지. 북서→남동 구도로써 촬영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서쪽 도로인 양덕로에서 바라본 단지 부지. 북서→남동 구도로써 촬영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동쪽은 팔용산이고 남동쪽 작은 골목 하나 건너면 봉덕초교가 있지요. 그리고 단지 서쪽의 양덕4구역도 '롯데캐슬'로 분양됩니다. '초품아'에 브랜드타운 그리고 백화점과 복수의 대형마트를 걸어 오가는 것이 가능한 위치. 이번에 분양될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분양이 잘 될 겁니다." (양덕동 M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대략 7년 전에 조합원 자격을 확보할까 고려한 데에요. 양덕동 동쪽 끝이긴 해도 당시도 양덕동은 서부의 메트로시티 때문에 여러모로 사람들의 이목이 몰렸던 곳이지요. 그 때 이 구역 집 안 산 것이 후회되네요. 이제는 그냥 청약접수 성공해 살고 싶습니다. 저처럼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 은근히 많을 것입니다." (청약의향자 Y모 씨)

경남 창원시의 마산 지역에서 근래 부동산 거래 면에서 '핫한'(세간의 관심이 적잖은) 지역은 단연 북쪽의 양덕동이다. 양덕동은 본래 마산 지역 최대 아파트인 '메트로시티'가 있어 과거에도 관심이 적잖았던 데나, 최근에는 노후 주택이 많던 동쪽에도 재건축이 진행돼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지역까지 많은 사람의 눈길이 모이게 됐다.

현재 양덕동 동쪽에서 재건축 관련 절차 진행이 빠른 구역은 단연 양덕2구역 그리고 양덕4구역 등지다. 둘 다 롯데건설 시공 아파트로 '롯데캐슬' 브랜드를 달고 분양된다. 그 중 곧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이름으로 분양되는 양덕2구역 일대는 산과 초등학교가 가까운 빼어난 입지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

롯데건설이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166-44 일대에 재건축 아파트인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를 분양 중이다.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인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총 7개 동, 956가구(전용면적 59-99㎡)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물량 250가구를 뺀 706가구가 12일 시작될 일반분양 절차를 통해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견본주택. 용마로의 건너편에서 촬영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견본주택. 용마로의 건너편에서 촬영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 백화점·대형마트·체육시설·터미널 등 기반시설 탄탄

경남 창원시 내에서 마산 지역은 '구(舊)창원'으로 불리는 의창구나 성산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적잖다. 1970년대까지는 마산 지역이 더욱 발전됐지만, 계획도시로서 개발이 진행된 1980년대부터 '구(舊)창원'의 동(洞) 지역은 마산 지역을 압도하는 발전을 보여줬고 지금 상황은 많은 사람이 두 지역간에 큰 격차가 있다 여기는 수준까지 달라졌다.

이같은 마산 지역에 비해 '구(舊)창원' 지역 발전이 더 많이 됐고 선호도 더 많은 상황은 '집값'으로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세부 아파트 단지에 따라 차이가 당연히 있지만, 평균적으로 '구(舊)창원' 지역은 마산 지역에 비해 매매가가 50% 가량이 비싼 것으로 집계된다.

그렇지만 현재 양덕동 주요 아파트는 '구(舊)창원'에 위치한 주요 아파트와 비교 가능한 집값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84㎡ 집의 매매가로 2021년도 상반기를 기준으로 6억원 전후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성산구 반림동의 주요한 아파트인 노블파크 아파트(2699가구, '07.12 준공)나 트리비앙 아파트(2610가구, '06.10 준공)의 매매가와 비슷하다.

이처럼 양덕동 주요 아파트가 '마산' 지역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舊)창원' 소재 아파트 단지처럼 선호를 하는 데에는 여러모로 빼어난 주변 인프라가 작용한다. 

관(官)·민(民) 구분 없이 양덕동에 있는 주요 인프라는 ▲홈플러스 마산점 ▲롯데마트 양덕점 ▲마산야구센터(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 테니스장, X게임장) ▲마산고속버스터미널 ▲팔용산돌탑공원 ▲마산회원구청 등이 있다. 또한 도보 가능한 곳의 인프라는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마산역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가 주목을 받는 주된 이유에는 이같은 양덕동과 주변의 인프라도 한몫 한다. 원이대로 따라 펼쳐지는 '구(舊)창원'의 주요 지역처럼 반듯하게 구획정리 마친 상태의 깔끔한 지역은 아니나, '구(舊)창원'과는 다른 장점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이다.

산호동 M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번에 분양될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양덕동에서 동쪽에 지어질 단지다. 양덕동 동쪽은 공장과 창고가 적잖은 마산자유무역지역 및 봉암공업단지와의 거리가 가까워 전에는 많은 사람의 선호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르다."면서 "공업지역 가까워 발생하는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이 다양해서, 분양은 성황리에 종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봉덕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봉덕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초품아 그리고 숲세권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팔용산 서쪽을 따라서 북서→남동 방향의 긴 띠 형태로 지어진다. 산 입구의 주거지에 설정된 재건축 구역서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답다. 이는 다시 말해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단지가 숲세권임을 뜻한다. 더군다나 모든 동이 팔용산에 접한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분양 홍보 측에서는 이를 적극 강조하고 있다.

또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단지 남쪽 골목길 하나를 경계로 공립 초교인 봉덕초교와 접한다. 단지 남쪽 107동 동남쪽의 도보용 출입구 건너에 봉덕초 후문이 위치한다.

현재 후문은 교사와 교직원 차량만 통행 중이나, 추후 학생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잖고, 설령 그리 되지 않아도 단지 부출입구와 봉덕초교의 정문 거리는 걸어서 150여m로 가깝다.

만약 자녀가 아들일 경우, 사립 학교인 창신중·창신고 통학도 쉽다. 단지 남쪽에서 학교 정문까지 400여m다. 학교 교지가 넓어 교문을 지나 교실까지 거리가 길지만 가깝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결국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공단 인접 단점은 분명히 존재하나 양덕동 지역의 장점, 산과 가까우며 '초옆아'로 불릴만한 단지 입지가 단점을 상쇄하는 형태라 여길만 하다.

양덕동 L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입지가 장점만 있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단점을 찾자면 무언가 나오긴 나온다. 다만 다른 장점이 단점을 덮는 상황"이라면서 "알만한 사람은 알 공업지역 윗 입지는 트집을 억지로 잡을 수도 있지만, 숲세권이 단점을 잡아준다. '노후한 지역'의 단점은 건너편 양덕4구역 블럭도 개발이 이뤄지며 줄어들고 또한 초교와 가깝단 점이 단점을 덮는다. '제2의 메트로시티'가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충분히 긍정적으로 여길만하다."고 말했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견본주택 내 84㎡B형 거실 및 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견본주택 내 84㎡B형 거실 및 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84㎡형 4억원 전후…입주7년차 '메트로시티' 대비 2억원쯤 저렴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956가구 규모로 '대단지'라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작은 단지라고 여길만한 곳도 아니다. 더군다나 양덕로 건너 블럭의 양덕4구역(981가구) 외벽에 쓰일 이름도 '롯데캐슬'이며, 두 단지의 가구수를 합치면 1937가구다. 단지 규모는 단점이 아닌 장점이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와 집값 비교에 적확한 단지는 없다. 거리상 가까워도 여건이 워낙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교를 한다면 "양덕동 또는 산호동 등지라면 '이 정도 여건에 이 가격 받는군' 형태로써 참고를 할만한 정도"다.

거리상 가까운 아파트 단지는 전술한 '메트로시티'다. 1단지(2127가구, '09.12 준공) 및 2단지(1915가구, '15.10 준공) 합산 4000가구가 넘는 메트로시티 내의 주택형 중에 전용면적 84㎡인 집의 가구수는 1612가구(1단지 716가구, 2단지 896가구)로, 최근 3달 간의 매매가는 1단지 4억5000만원(8층)-5억5800만원(27층)와 2단지 5억3100만원(3층)-6억5300만원(16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덕동 메트로시티와 비교해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단지 규모가 작고 공업지역과 멀지 않다는 등의 단점들이 존재한다. 반면 '숲세권'에 '초옆아'며 14년 정도 연식 차이가 있다. 세간의 평가는 어떻게 다를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래도 지역의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부동산 거래 시장 열기가 워낙 많이 달아올랐고 이같은 과열 상태가 급냉되리라 보지 않는 전망이 다수며,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단지 입지가 좋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메트로시티 매매가를 넘을 수도 있다 보는 지역 중개사들도 보였다.

석전동 M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그동안 마산권 '대장아파트'(동일 면적 매매가 최고 아파트)는 단연 메트로시티였다. 그런데 어느새 1단지는 13년차고 2단지는 7년차다. 2년 지나면 15년차·9년차 될텐데 신규 아파트로 옮겨가려는 수요층이 분명 나온다."면서 "석전동 '창원메트로시티석전'(1763가구, '19.12 준공)도 인기가 좋은데 양덕2구역과 양덕4구역의 인기도 불 보듯 꽤 뻔하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청약접수는 흥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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