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윤석열 28.9% vs 이재명 27.4% vs 이낙연 16.4%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20대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2021년7월12일.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20대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2021년7월12일.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주춤하고, 그뒤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위로 바짝 추격하는 가운데 3위로 하락세를 보이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후 2주 전보다 크게 상승하며 모처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7월 10일부터 7월12일까지 실시한 대권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2주 전보다 1.1%p가 빠진 28.9%로 1위를 가까스로 지켰고, 이 지사는 2.5%p가 오른 27.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7.2%p나 급상승하며 16.4%로 다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5.0%로 4위, 홍준표 의원은 4.8%로 5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6% 6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들 후보군은 아직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밖에 정세균 전 총리(2.8%), 안출수 국민의당 대표(2.7%), 유승민 전 의원(2.6%)과 박용진 의원(1.1%)이 각각 7~10위로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장모 최모 씨의 구속에 이어 부인 김건희 씨가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 거래 의혹 등이 하나 둘 불거지고 본격적인 후보 검증이 시작되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 지사 역시 당내 예비경선에서 타 후보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 데에다 이른바 '바지 발언' 후유증으로 이 전 대표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더 치고 나가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29일 5일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5.2%포인트 상승한 23.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각각 윤석열 검찰총장(18.4%), 이낙연 대표(13.6%) 등이다. 여론조사 : 리얼미터
여야의 유력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 전 총장은 서울(26.1%)과 대전·세종·충청(32.6%), 대구·경북(51.7%), 부산·울산·경남(34.1%)에서 1위를, 이 지사는 경기·인천(34.0%)과 강원·제주(28.5%)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전라(32.7%)와 20~30대(25.4%, 27.8%)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에서 1위를 했으나 지난 조사 때 보다는 2위 이 지사와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에서 43.2%로 윤 전 총장(19.9%)을 23.3%p 차로 크게 제쳤다. 

대선후보에서 양강 구도인 윤 전 청장과 이 경기도지사는 남성에서 30.1% vs 30.0%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여성은 오차범위 내(27.7% vs 24.8%)에서 모두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섰다. 3위인 이 전대표는 23.1%로 치고 올라오며 1.2위와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10일(토)부터 7월12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0명이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차보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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