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국가’를 헌법에 명시해 자치 분권국가 지향" 

대구의 딸,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후보 기호6번, 추미애가 19일 대구에서 대구·경북 비전 발표(자료=추미애 후보 SNS)
대구의 딸,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후보 기호6번, 추미애가 19일 대구에서 대구·경북 비전 발표(자료=추미애 후보 SNS)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대구의 딸,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후보 기호6번, 추미애가 지난 19일 대구에서 대구·경북 비전 발표했다.
 
추미애 후보는 “지역주의와 정면으로 맞서며 이곳 대구에서 ‘추다르크’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정치개혁을 위해 기꺼이 ‘희망돼지 엄마’가 돼 아무 가진 것 없이 외롭게 서 있던 노무현의 곁을 지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추미애 후보는 “오늘은 누군가를 믿어달라는 추미애의 부탁이 아니라, 온몸으로 휘날리는 ‘추미애의 깃발’을 함께 맞잡아 주시라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대구의 역사는 동화사 사명대사의 의병정신을 이은 유구한 항일독립운동의 전초였으며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국난극복의 산실이었고, 1960년 2.28민주운동으로 4.19혁명을 이끌었으며, 독재정권에 머리 조아리지 않고 당당하게 민주화의 지평을 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추 후보는 “대구정신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조화와 균형”이라며 “피땀으로 힘들게 이뤄낸 성과로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의 대열에 오랐지만,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우리의 삶을 옥죄는 양극화와 불평등의 고통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추 후보는 “21세기형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선진국, 모든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선진강국으로 가고자 한다.”며 “사람이 돈보다 더 높고, 땅보다 더 높으며, 권력이나 이념보다 더 높은 세상을 향해 가겠다”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특히 “정의, 공정, 법치, 추미애의 정공법으로 이뤄내고, 21세기형 선진국가, 대한민국은 국가균형발전4.0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의 4.0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의 초광역 4.0시대를 조성해 가속화되고 있는 지방소멸에 맞서 대구와 경북이 4차 산업혁명에 힘입어 하나로 통합되는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비롯해 제가 제안한 ‘호남형 메가시티’와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치분권형 개헌’은 필수적”이라고 피력했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우선, ‘지방분권국가’를 헌법에 명시해 국가에 지방자치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관한 헌법적 지향과 의무를 부여하고, 국무회의급 ‘국가자치분권회의’를 신설, 정부와 지방정부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분권이 실질적인 국정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국토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개발과 이용, 보존을 위해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명시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지방르네상스의 시대’를 열어감은 물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재정의 확충과 자율성·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추미애 후보는 ”자치분권형 개헌이 선행된다면, 지금 논의되고 있는 행정통합이나 메가시티는 보다 실효적인 대구경북의 미래비전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야심찬 구상을 밝혔다.

먼저,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하며, 지난 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포함됐고 이와 함께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달빛동맹뿐만 아니라 진정한 동서화합의 새 시대를 만들겠다.

대구시가 구상 중인 ‘5+1 미래 신산업’을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조성하고, 5G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R&D 기반 확충 및 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고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며, 글로벌 물산업의 허브도시로 조성△ 스마트에너지사업과 로봇산업, ICT융합의 결정체인 스마트시티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아울러, 대구의 첨단의료산업과 고도의 IT기술이 광주의 인공지능기술과 친환경자동차산업 및 친환경재생에너지와 만나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룬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달빛의 기적’을 이뤄 내겠다,

한편, 경상북도는 환동해시대 북방교역의 주역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 부족한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 △대구·경북선 철도를 확장하고 중앙고속도로 확장 △포항지역 숙원사업 중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대교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

또한,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스마트농업기술의 보고로 만들어 농촌일자리 창출은 물론 혁신적인 농식품 유통시스템을 구축 △전기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시범과 배터리 자원순환까지 미래자동차산업 클러스터 구축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의 가치 유지 및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지로 적극 개발 △환동해시대와 내륙 부흥기를 잇는 문화관광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마지막으로 추 후보는 ”우리 정치에서 여당과 야당, 야당과 여당 간에 생산적의 토론이나 진지한 국정 협의가 사라졌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가짜뉴스 만드는 것도 서슴지 않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제 소모적인 정략과 정쟁은 멈추고 양극화와 불평등, 분단과 전쟁의 위험 저출생과 초고령화 사회, 청년 실업 문제 등 우리가 직면한 국가적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을 통해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제안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했던 대구의 정신, 대구의 역사를 그대로 닮고자 하는 강단있는 대구의 딸, 저 추미애가 해내겠다. 누구보다 더 믿음이 가는 추미애, 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를 믿어주실 것”을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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