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케미컬, 신선식품 시장 성장·조선산업 회복 수혜

한화투자 "올해 큰 폭 실적 개선…밸류에이션 부담"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태경케미컬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경케미컬에 대해 "지난해 1분기부터 탄산가스 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드라이아이스(D/I)와 액체탄산 가격이 상승한 반면 원재료인 탄산가스 가격은 하락하면서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태경케미컬은 국내 탄산가스 1위 업체로,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석유화학 공장과 정유사에서 발생되는 탄산가스로 고순도 액체탄산과 D/I를 제조하는 탄산가스 부문, 수산화마그네슘 등을 제조하는 환경 부문이 있다.

김 연구원은 "탄산가스 부문 실적 개선세 지속이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신선식품 시장 성장 가속화, 의약품 콜드체인 시장 진출, 차별화된 원료(수소 기반), 국내 유일 식음료·의료용 인증 취득 등을 고려 시 수익성이 높은 D/I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그간 정체됐던 액체탄산도 점차 성장이 재개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매출액은 549억 원, 영업이익은 1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공장 증설, 탄산가스류 가격 하방 경직 가능성 등으로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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