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스스로도 온열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 중단해야”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해남·완도·진도)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해남·완도·진도)은 23일 장마가 끝나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야외 작업이 많은 농어업인들의 폭염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농어업 분야는 고령자의 비중이 높고 주로 논·밭, 비닐하우스 등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이루어져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실정이다.

윤재갑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7,445명중 744명(10%)이 농어업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68명 중 14명(20%)도 농어업인으로 확인됐다.

윤재갑 의원은 “농어업인들께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한낮 시간대(12시~14시)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정부에 대해서는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 고령 농어업인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논·밭 예찰활동과 폭염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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