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실적에 비해 부족한 관심"

하반기, 디지털 성장·동계올림픽 등 호재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제일기획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일기획은 27일 오전9시7분 현재 450원(1.80%) 오른 2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전날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91% 증가한 7901억 원, 영업이익은 34.03% 늘어난 72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52억 원으로 65.12% 늘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회복이 완전하지 않음에도 디지털의 호조가 연속되며 계열과 비계열이 동반 성장했다"며 "이로 인해 전 지역의 실적 개선을 보였고, 탑라인 성장과 효율성이 높은 비용관리가 특징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마진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중심의 계열과 비계열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디지털과 데이터 마케팅 확대에 따른 계열과 비계열 동반 성장, 유럽의 커버리지 지역 확대 전략, 중국의 디지털 성장과 동계 올림픽 특수 등 상반기 못지 않은 모멘텀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과 비계열의 고른 성장과 디지털 중심의 대행 물량 확대, 판관비 효율화 기조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계열과 비계열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디지털로 소화하며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목표로 준비중인 글로벌 M&A 성사시 기업가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계열과 비계열 모두 실적이 증가했고, 해외는 전 지역에서 성장 재개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디지털 선진 시장에서 추진 중인 M&A가 연내 성사될 경우 비유기적 성장이 추가되며, 명확한 실적 개선과 배당성향을 바탕으로 올해 역시 주당배당금(DPS)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수상작(제공=삼성전자)
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수상작(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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