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현재 광주전남 SRF 열병합발전소 사용연료로서 장성 야적장에 보관 중인 고형연료제품 품질검사와 관련, 주민참관에 대한 입장을 27일 밝혔다.

한난은 그동안 발전소 운영에 있어서 가동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고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시민참여 환경영향조사'를 시행했으며, 현재도 발전소 운영상황을 굴뚝자동측정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난은 이번 품질검사에 대한 국회, 국무총리실, 환경부의 수 차례에 걸친 주민참관 협조 요청으로, 주민참관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고 한난 노동조합 및 소액주주 등의 주민참관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품질검사에 대한 주민참관 및 언론 취재가 가능한 장소를 준비했다.

이어 한난은 나주시에 12만 나주시민 중 객관성과 전문성을 갖춘 시민이 선정되도록 수 차례 요청했으나, 나주시는 소송에 직·간접적으로 해당되는 관련인인 소위 공대위 구성원만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참관인 선정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해 지난 21일 주민이 한난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난 노동조합에서 법적 대응까지 추진 중인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 한난은 유감을 표명했다.

한난 관계자는 “고형연료제품 품질검사는 환경부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품질검사 기간, 방법, 위치 등은 한난이 전혀 개입할 수 없다” 면서 “금번 품질검사와 관련해 검사결과에 따라 장성 야적장에 보관 중인 고형연료제품은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난은 앞으로도 품질기준에 적합한 고형연료제품을 계획대로 반입해 품질 문제로 지역주민들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주시가 동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협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성야적장 내 주민참관 및 언론 취재 장소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장성야적장 내 주민참관 및 언론 취재 장소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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