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아고라, 메타버스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디비전네트워크, NFT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필리핀서 폭발적 인기끄는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산업계가 메타버스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가운데 블록체인·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의 결합을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아고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산업계가 메타버스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가운데 블록체인·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의 결합을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아고라'.

MZ세대(1980~2000년에 출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즐기기 시작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최근 디지털뉴딜 2.0의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핵심 키워드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클라우드를 내세울 정도로 큰 기대를 품고 있다. 과기부는 전 국토, 산업 전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끌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신산업인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육성하고자 한다.

이렇듯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산업계가 메타버스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가운데 블록체인·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아고라’·‘디비전네트워크’·‘액시인피니트’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융합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크게 끌고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 ‘보스아고라’는 메타버스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스아고라 메타체인(BMC)’을 개발하고 있다.

보스아고라 메타체인에는 보스아고라가 개발한 새컨드 레이어인 ‘플래시 레이어’가 활용됐다. 플래시 레이어는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결제 등의 마이크로 트랜잭션(결제)을 해결하고 결과값만을 실제 블록체인에 연결해 거래 속도 및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한다. 또 이용 수수료는 온체인에서 이뤄지는 거래보다 저렴해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을 메타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보스아고라 메타체인에서는 보스아고라가 발행한 가상자산 보아(BOA)를 기축통화로 사용해 메타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결제, 서비스, 전송 수수료 등을 보아로 지급하게 된다.

보스아고라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메타시티포럼’을 출범했다. 사진은 메타시티포럼 출범식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에이트원 최철순대표, 보스아고라 김인환 이사장, BRI 돈탭스콧, 유라클 권태일 대표, BRIK 문기봉 대표
보스아고라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메타시티포럼’을 출범했다. 사진은 메타시티포럼 출범식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에이트원 최철순대표, 보스아고라 김인환 이사장, BRI 돈탭스콧, 유라클 권태일 대표, BRIK 문기봉 대표

보스아고라는 메타체인 개발 이외에도 메타체인 사업 확장을 위해 에이트원, 유라클, BRI, IBK투자증권과 ‘메타시티 포럼’을 발족해 공신력 있는 도시, 기관, 단체, 대학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시티포럼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도시에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최근에는 남양주시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메타시티 구축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개념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과 결합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참여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현하는 등 시정 발전을 위한 연구와 관련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와 똑같은 메타버스 환경이 만들어지고 시민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현실 내 시청과 공원, 박물관 등에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인 IBK증권은 가상현실 내 증권사 사이버지점으로 입점한다. 이곳에 방문한 시민은 투자정보 확인, 강연장에서의 금융교육 등 서비스 활용과 실제 비대면계좌 개설까지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가상현실(VR) 콘텐츠 플랫폼 ‘디비전네트워크(Dvision Network)’
블록체인 기반 가상현실(VR) 콘텐츠 플랫폼 ‘디비전네트워크(Dvision Network)’

블록체인 기반 가상현실(VR) 콘텐츠 플랫폼 ‘디비전네트워크(Dvision Network)’는 지난 3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을 활용한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디비전네트워크는 블록체인 활용한 가상현실 플랫폼을 제공한다. 디비전네트워크의 메타버스 내에서는 가상의 아이템을 NFT로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다. 생성된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또 디비전네트워크는 참여자가 손쉽게 V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웹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3D VR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개발 도구들을 활용해 3D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VR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대가로 토큰을 받을 수 있다.

디비전 네트워크는 NFT 캐릭터를 NFT 마켓인 ‘오픈씨’에 등록하기도 했다. 디비전은 박람회나 게임 등에서 참여자에게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들은 NFT 캐릭터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 블록체인 게임사 ‘더 샌드박스’는 NFT 마켓플레이스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더 샌드박스는 NFT를 활용해 유저들이 자신만의 가상 공간과 아이템을 제작하는 블록체인 게임이다. NFT 마켓을 통해 유저들은 캐릭터, 장비, 패션, 아트 등 4종류의 NFT 자산을 판매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엑시 인피니티
엑시 인피니티

필리핀에서 매우 인기를 끌고 있는 ‘엑시 인피니티’도 주목받고 있다.

엑시 인피니티는 ‘포켓몬스터’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구축돼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토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디지털 펫 게임 프로젝트다.

유저들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캐릭터를 구매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AXS 토큰은 스테이킹(토큰을 맡기고 수익 등을 얻는 행위)해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하거나 게임 내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급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접목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가져올 수 있다"며 “메타버스 산업이 커지는 만큼 이와 관련된 블록체인 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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