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게임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맞았다. 업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신작 출시와 신사업을 발굴하며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게임업계의 하반기 사업 전략을 통해 동종업계에 도움이 될 만한 위기 극복 방향을 제시해본다. 편집자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사진은 2021년 인기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사진은 2021년 인기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대작 게임과 서브컬쳐로 불리는 2차원게임,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게임 등을 아우르며 포트폴리오를 확충해온 카카오게임즈는 기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앞세워 다채로운 게임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2021년 인기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오딘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유럽 신화 속 신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싼 서사를 세계관으로 한 이 게임은 지난 6월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4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고증을 거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과 높은 자유도 구현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이용자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 증설 및 안정성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의 일평균 순이용자수는 약 3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오딘’의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방 점유율 순위도 출시 이후 꾸준히 상승해 현재 11위에 이르고 있다. ‘오딘’과 같이 크로스 멀티플랫폼을 지원한 게임들은 많았지만 실제 PC방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사이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월드 플리퍼’
사이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월드 플리퍼’

◇프렌즈샷·월드플리퍼 등 다채로운 라인업 선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외에도 다채로운 라인업들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골프’ 소재의 스포츠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8월 1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는 매력적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해 골프 대결을 펼치는 모바일 골프 게임이다. 실내에서 긴박감 넘치는 골프 플레이의 재미를 선사할 이 게임은 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사이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월드 플리퍼’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월드 플리퍼’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에 이은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두 번째 협업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마니아층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월드 플리퍼’는 ‘플리퍼’를 조작해 캐릭터를 적에게 날려 보내는 액션 게임이다. 도트 그래픽 바탕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비롯해 ▲수많은 조합이 가능한 속성과 스킬 시스템 ▲다채로운 스토리 이벤트 등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게임은 친숙한 게임성에 액션을 더해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새로운 감각의 도트 그래픽으로 전투를 구성해 섬세하고도 디테일한 표현 방식을 선보이며 각 캐릭터의 개성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미국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비롯해 ‘오딘’, ‘엘리온’ 등 국내 출시 게임들을 더욱 많은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 등 각각 게임 이용자들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PC와 모바일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대형 MMORPG '오딘' 등 뚜렷한 색깔이 있는 타이틀들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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