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 비판의 강도 점점 높아져
"당내 경선에서 토론조차 회피하는 것이 공정과 상식 인가? 그만 떼 쓰고 토론회 꼭 나와라"

홍준표 의원(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의원(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선임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당내 경쟁자인 전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점점 더 높이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모 씨가 사위인 윤 호보 덕에 검찰이 봐주기 수사와 봐주기 구형을 했다고 보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사깃꾼들끼리 모여 한사람에게 책임면제 각서를 써주면서 그 사람을 그 집단에서  빼주었다고 해서 그걸 근거로 처음에는 어처구니 없게도 경찰로부터 입건도 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든든한 사위 덕에 불구속 기소되어 법정 최저형 봐주기 구형을  받았으나 법원의 준엄한 판단으로 구형된 그 형과 똑 같이 실형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 되고 봐주던 검찰이 뒤통수를 맞았다"며 "그 사건은 누가 보더라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씨는 파주 요양병원 사건에서 애초 입건조차 되지 않았으나 이후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뒤 1심에서 검찰의 구형대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현재 법정구속된 상태다.

홍 의원은 또한 윤 후보 측이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오는 18일과 25일 두차례 정책토론회를 추진하자 '경준위의 월권'이라며 반발한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홍 의원은 "이제와서 당내 경선에서 토론조차 회피하는 것이 공정과 상식인가"고 반문한 뒤 "그런 어이없는 갑질 논리는 검찰총장일 때나 하는 것"이라고 윤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 국민의 심판대에 올라선 대선 예비후보"라며 "그만 떼 쓰라. 토론 회피하지 마시고 꼭 나와라. 토론 때 보자"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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