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분양가…전용 84㎡형 4.7억원
발코니에 유상옵션 선택 시, 5.5억원에 육박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DSD삼호가 화성 봉담 내리 도시개발지구 A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의 분양에 나섰다.
3.3㎡당 1,325만원에 전용 84㎡형이 4억7,000만원 내외로 동탄2신도시 노른자위 자리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로 퍼스티지'의 분양가를 약간 웃돈다.
17일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여는 데 이어 23일과 24일 각각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2,333가구 규모다.
직전 A1블록에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 1,701가구에 이어 봉담 내리 도시개발지구 두번째 분양이다. 2개 블록에 건립가구수는 모두 4,034호 규모다.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25만원으로 A1블록(1,322만원)과 비슷하다.
전용 84A㎡의 분양가는 4억7,000만원 내외로, 지난 4월과 5월 동탄2신도시 중심축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수원 접근성이 우수한 '봉담 자이 프라이스시티'보다 3,000만원 내외 높다.
단지 동쪽 봉담2지구에서 지난해 말 분양한 '봉담2 중흥S클래스 2차'의 같은 형(3억5,000만원 내외)과는 1억원 이상 고가다.
특히 이 단지는 계약자가 대부분 선택하는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이 5,600만원(전용 84㎡A형 기준)이 넘는다. 이를 포함한 3.3㎡당 평균 1,456만원에 달한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 옵션을 별도다.
전용 84㎡형은 2024년 8월 입주 시까지 금융 비용에다 이들 옵션을 모두 선택할 때 5억5,00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봉담 D 부동산중개사는 "DSD삼호의 '프라이드시티'는 교통 등 입지의 열악성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화성 봉담 역대 최고가로 분양 중이다"면서 "A1블록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조기 완판, A2블록의 힐스테이트 대단지 분양에도 자신에 찬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봉담 내리 도시개발지구는 LH의 봉담 택지개발지구 인근의 기생도시여서, 봉담과 같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내리지구 사정을 잘 아는 지역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은 불가피, 미달 가구의 상당수는 청약가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외지인이 채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DSD삼호가 앞서 분양한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전용 84㎡을 제외한 일부 주택형이 지역에서 미달을 빚으면서 지역 외 1순위 청약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