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 그렇다 80% vs 국힘 지지, 아니다 64.9%

조원씨앤아이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후보가 검찰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로 인해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조사를 내놓았다.
조원씨앤아이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후보가 검찰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로 인해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조사를 내놓았다.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후보가 검찰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로 인해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1일~2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의 재수사가 윤 전 총장의 지지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럴 것이다' 48%, '아닐 것이다' 38.9% 등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9.1%p 많았다. '잘모름' 13.1%다.

영향 유무는 광주·전라가 각각 69.9%, 18.0%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강원·제주와 경기·인천 등 2곳도 호남보다는 강도가 적으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대구·경북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1.1%로 '영향을 미칠 것'(30.6%)보다 20.5% 많았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은 허용오차 범위에서 영향 유무의 의견이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30대와 50대 이상은 유불리의 의견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0%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9%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 정당 지지자들 간 의견은 엇갈렸다.

'윤우진-검찰 커넥션'으로도 불리는 이 사건은 윤우진 씨는 뇌물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한 후 인터폴에 의해 국내로 압송됐으나 구속되지 않은 데 이어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고 복직, 검찰의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제기 중이다. 최근까지 각종 비리 의혹으로 고소·고발을 당하고 있으나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윤 씨의 동생은 윤대진 검사장(사법연수원 25기·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다. 윤 전 총장(사법연수원 23기)과는 같은 특수통 출신으로 의형제로 통한다. 세간에서는 윤 전 총장을 ‘대윤’, 윤 검사장을 ‘소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검 중수1과장 재직 시 수사 중인 윤 씨에게 검찰 특수통 출신의 변호사를 소개한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현재 이 사건을 재수사 중이어서, 윤우진 사건은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또 하나의 ‘아킬레스건’으로 부상 중이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8월21일(土)부터 23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4명(총 통화시도 33,45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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