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도 평생 주인을 잊지 않아“
“평생 박정희 대통령 배신하지 않았던 JP 추모”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를 방문, 새만금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를 방문, 새만금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선임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경쟁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그들을 돕는 의원들을 싸잡아 "한번 배신 해본 사람은 언제나 또 배신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살아오면서 제가 가장 혐오하는 부류는 배신자들"이라며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점을 부각시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정치적 소신을 갖고 뜻이 달라 갈라 서는 것은 언제나 존중해 왔지만 눈앞의 작은 이익을 두고 거기에 혹해서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며 믿음을 배신하는 것은 용서하기 어려운 몰염치"라며 "한번 배신 해본 사람은 또 배신을 한다. 배신은 배신을 낳고 종국에 가서는 파멸을 부른다"고 직격했다.

또한 "경남지사 시절 제가 베풀었던 온갖 호의를 모두 져 버리고 지방 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저를 배신하고 가버렸던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지방 선거에서 경남 기초 단체장중 유일하게 낙선하고 낭인이 돼 지금도 경남일원을 떠돌면서 여기저기 기웃 거리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때 홍 경남지사는 불출마 권유를 무시하고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정권 전 의원의 행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의원은 마지막으로 "누구든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들면 한국 정치판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며 "진돗개도 평생 주인을 잊지 않는다는데 하물며 사람이 그렇게 처신해서 되겠느냐"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여에 있는 JP(고 김종필 전 총리 )묘소 참배를 가면서 평생 박정희 대통령을 배신하지 않았던 여유와 낭만의 정치인 JP를 추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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