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전 국무총리)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전 국무총리)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선임기자]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이하 선관위)가 최근 당내 대선주자들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경선룰의 ‘역선택 방지조항’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당초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당내 대선주자인 윤석열·최재형 측 등이 크게 반발하면서 신임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원점 재검토'를 천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홍준표·유승민 측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경쟁 후보들 사이에 내홍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선관위는 오늘(1일) 먼저 대선후보 측 대리인들을 대상으로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기로 했으며, 내일(2일)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한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5일엔 경선 후보들과 공정경선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진행한 뒤, 경선룰에 대한 의견도 직접 들을 예정이어서 대선후보 경선룰의 핵심쟁점인 ‘역선택 방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