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정권재창출에 대한 절박한 마음 전해“
이르면 금주 중이라도 사퇴안 본회의 표결 예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을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을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14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가 확고함을 분명히 했다.

박병석 의장 역시 이날 이낙연 후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당과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혀 사실상 이 후보의 사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 사퇴안이 처리되기 위해선 여야 간 본회의 의사일정 합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박 의장은 곧 윤호중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사직안 처리에 대한 당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께서는 재고할 여지가 없는가 물으셨다“며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한 결심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당의 생각을 최종 확인하실 것 같다"며 "제 의사를 존중해주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를 거치면 이르면 금주 중이라도 이 전 대표의 사퇴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후보의 사직안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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