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카지노산업, 느리지만 확실한 회복"

"섹터 내 선호도는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GKL 순"

NH투자증권이 카지노산업에 대해 실적 정상화는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면 완화에 대한 기대와 변이 확산에 따른 실망이 반복되며 카지노 산업 주가는 오르내림을 반복해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위드 코로나' 전환이 논의될 뿐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는 이동 제한 완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카지노 고객 접근성 회복에 따른 실적 정상화 역시 시간 문제일 것"이라며 "산업 전망은 '긍정적' 유지"라고 전망했다.

카지노산업은 고객 접근성 개선과 운영 제한 완화가 관건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카지노의 경우 높은 외국인 의존도 탓에 매출 회복세 더디다"며 "이에 마카오의 경우 중국 본토 방문객을 위한 검문소를 추가 개설했다"고 했다.

그는 "싱가포르의 경우 홍콩과 마카오발 방문객에 대한 격리 조치 해제로 이동제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운영 제한(사이드 베팅 금지 등)도 완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미국 카지노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했다"며 "외국인 의존도가 낮아 이동제한의 영향이 적은데다, 카지노 운영에 대한 거리두기 제한을 최소화한 효과. 산업 특성상 고객 수요가 극히 비탄력적인만큼, 고객 접근성과 영업 생산능력(Capa)만 확보된다면 가파른 매출 회복이 가능함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내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형 외국인 카지노, 순수 외국인 카지노 순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를 탑픽으로 제시했다.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제공=연합뉴스)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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