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조합원의 파업 여파로 전국 파리바게뜨 빵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은 지난 2일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시작돼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현재 파업에 참여한 배송 차량은 광주, 원주, 대구, 성남 물류창고 등을 오가는 200대 정도로 전체 차량의 30% 수준이다. 이들 차량은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으로 빵과 반죽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빵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 이외에 던킨이나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이 운영하는 다른 브랜드의 물품 공급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화물연대 배송기사들의 불법적 파업을 용납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생한 피해에 대해 철저히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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