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1510명으로 전체 73.8% 차지
1차 접종률 70.3%, 2차 접종률 42.7%

추석 연휴 시작 첫날인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2000명대를 기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20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79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20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8만4022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1510명(73.8%)이다. 비수도권은 전북 72명, 대구·충남 각각 71명, 부산 49명, 강원 48명, 대전·경남 각 43명, 충북 39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경북 22명, 세종 12명, 전남 6명, 제주 3명 등 537명(26.2%)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00명대를 돌파하면서 추석 연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 이달 들어서만 2000명대 확진자를 넘긴 게 총 6번째다. 7월 7일 1211명의 확진자 발생한 뒤 74일 연속 네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 경우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총 3607만5026명으로 접종률 70.3%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2193만3023명으로 접종률은 4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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