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이다. '가치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의 ESG경영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업계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부터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지는 ESG경영을 선도하는 국내 유통기업의 주목할 만한 행보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쿠팡은 지역사회와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쿠팡의 내부직원들에게도 적극적인 복지제도를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소상공인과 적극 상생

쿠팡은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쿠팡에서 거래하는 판매자 10명 중 8명이 소상공인이며 이들의 실적은 전년(2020년)에 비해 올해에는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영세상인들의 성장이 주춤한 와중에도 쿠팡 소상공인들의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다.

또 쿠팡은 정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농수축산인들의 디지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40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참여지역 매출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 중 지방 판매자의 비중은 70%가 넘었고 서울지역 판매자가 60% 성장하는 동안 지방 판매자들은 80% 이상 늘었다.

쿠팡의 물류센터 설립 현황
쿠팡의 물류센터 설립 현황

쿠팡은 전국 12개 지역에 2조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새로 설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쿠팡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의 주민들과 중소상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마련하고 있다.

쿠팡은 전국 30여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이후 12개 지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총 2조원 이상을 투자해 해당 지역에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1만 6000명 가량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소상공인과 친화적인 관계를 구축 중이다. 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고 나면 재고부담·배송·사후관리 등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신제품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관리가 서툰 소상공인도 활용하기 편하다.

또 많은 고객과 접점을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마켓플레이스 입점이 편리하며 투명한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쿠팡과 지입제 기사간 고용 상태 차이점
쿠팡과 지입제 기사간 근무형태 차이

배송직원 ‘쿠친’에 선진적 근무환경과 복지제도 제공

쿠팡은 배송직원 쿠친을 100% 직고용하고 있다.

대부분 지입제 기사로 구성된 택배업계와는 달리 쿠팡은 배송직원을 100% 직고용해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쿠친들은 주5일, 52시간, 연간 130일 가량의 휴무를 제공받고 있다.

쿠친에게 제공되는 복지제도인 쿠팡케어도 적극 지원 중이다.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관리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배송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기간동안 급여는 평소와 같이 지급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케어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 직원건강 프로그램으로 택배물류업계 근로환경 발전을 선도해온 쿠팡의 노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쿠팡은 쿠친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술 및 인프라 투자에 힘써오고 있다. 쿠팡의 배송앱 기술은 제품의 적재위치부터 배송하기 좋은 최적의 경로까지 계산해준다. 또 쿠팡카는 각종 안전장치를 통해 쿠친의 안전을 지켜준다. 물량이 증가하면 배송인력을 추가로 확충하며 예상하지 못한 물량은 플렉서를 활용해 배송한다.

쿠친과 가족들에게는 200억원 상당의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쿠친 및 가족들은 자녀 학자금, 보육비, 가족 포함 단체보험 등의 복리후생 제도를 누릴 수 있다. 쿠친 자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비를 비롯해 쿠친 본인을 위한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제도 등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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