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은 권영수 ㈜LG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11월 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CEO 선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4개의 연이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공장 설립과 수주물량 200조원 규모를 최고수준의 경쟁력으로 순조롭게 공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단락된 리콜을 마무리하며 성장기반을 탄탄히 해 글로벌 1등 배터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경영현안들을 앞두고 있다”며 “이사회는 사업적으로 중요한 전환기에 새로운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하고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고,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라며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인사"라고 설명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CFO와 CEO를 거치며 다수의 대규모 글로벌 사업장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8년에 구광모 ㈜LG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체제가 출범 후 구광모 대표를 근접 보좌하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현 CEO인 김종현 사장은 GM 전기차 화재 리콜 사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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