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청주시장)는 10월 노인의 달을 맞이하여 최근 노인분들이 신병이나 생활고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분들을 자살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독거노인 관리에 대한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적인 생명존중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역점 추진하여 노인자살율을 매년 10%이상 감소하여 2011년 노인자살 91명을 2013년도에는 75명으로 목표를 정하고 궁극적으로는 청주시 전체 자살율을 OECD국가 평균인 12.9명을 달성하여 삶의 질 높은 녹색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통계로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중 가장 높은 10만명당 31.2명이고 한해 자살하는 사망자수는 15,566명으로 1일 평균 42.6명으로 나타났으며, 노인 자살률 또한 OECD 국가중 1위로, 인구 10만명당 74세 이하 노인 자살률은 81.8명으로 일본 17.9명 미국14.5명에 비해 5~6배 많았으며 75세 이상 자살률은 10만명당 16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충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38.9명으로, 청주시는 31.8명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도 청주시 전체자살 271명중 60대 이상 노인 자살건수는 91건으로 전체대비 33.6%로 노인의 자살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에서는 단독가구 현황분석을 통한 중장기적인 노인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독거노인 전수 선별 검사 실시, 자살예방시스템 구축, 민·관협력체계구축과 선별검사에 따른 대상자별 지원 및 사후관리를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생명존중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자살을 기존의 의료적 관점에서 사회 통합적 관점으로 전환하여 보편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2012. 4. 6.제정한 ‘청주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관한 조례’ 에 근거한 ‘청주시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시 복지재단과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112와 119 그리고 시 노인회를 비롯한 복지관, 노인보호전문기관, 응급의료기관을 총 망라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청주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노인자살예방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흥덕구와 시 복지재단, 정신보건센터,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이 합동으로 수곡2동 산남주공아파트단지내 1985세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자살시도자 및 특정대상 위주로 분석 관리하고, 2013년에는 모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등 선별적 대상에서 보편적 대상으로 케어를 확대한다. 

또한, 오는 11월중 흥덕보건소 주관으로 지역 연계기관간 협약을 체결하고, 특히 현재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노인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을 통한 노인자살예방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한다. 

그리고 청주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여 모든 독거노인에 대한 데이터 관리 및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총괄하도록 하여, 독거노인을 24시간 안전 하게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도록 할 계획이다.

 

맹주섭 기자 news@pepmin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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