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와 함께 떠나는 기부여행 ‘진구의 선물’, 사랑을 나눠요

5일 서울시 청담동 카페 바운더리에서는 세계적인 슈즈 브랜드 탐스(TOMS)와 여진구가 함께한 '진구의 선물' 다큐멘터리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배우 여진구가 베트남 동하로 떠난 기부여행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여진구는 "기부를 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다. 기부가 어렵게 생각되기도 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구의 선물’은 여진구가 베트남 동하 지역으로 기부여행을 떠나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과제들을 수행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이틀간 촬영차 베트남을 다녀온 여진구는 “베트남을 처음 방문했는데 기부여행까지 할 수 있게 돼 더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 설렐 뿐만 아니라 비행기 타기 전에 처음으로 긴장까지 들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촬영 초반 여진구는 베트남 동하 지역 학교의 200명이 넘는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진구는 학생들에게 전할 신발의 치수를 재는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일일 한국교사로서 재능기부에도 동참했다. 또 현지 가정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부끄러워하거나 쑥스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낯설어 하는 친구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친구들이 제 이름이 좋은지 먼저 밝게 다가왔다”며 현지 학생들과 일화를 밝혔다.

이날 '진구의 선물'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진구는 마음을 다해 직접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며,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또한 여진구는 영상을 통해 "기부라는게 큰 용기가 필요한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든 느낌으로는 편하게 마음 먹고 그 친구들이 마음이 닫혀 있는 것도 아닌데, 제가 기부라는 걸 너무 어렵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부를 함으로써 얻어가는 게 더욱 많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여진구는 "제 개인적으로는 기부라는 게 제가 많은 분들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용기가 필요하더라. 좋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 여행을 통해 기부라는 게 결코 낯선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실제로도 더욱 많이 할 예정이었고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이번 여행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보시는 많은 분들이 한층 기부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뜻깊은 한마디를 전했다.  

‘진구의 선물’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및 호주 등 동남아 10개국 tvN 아시아 채널을 통해 1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시 편성된 온스타일에서는 같은 날 오후 2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배우 여진구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진구의 선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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