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정의철 기자] 2012년 07월 03일 

 

“학교에서 친구들이 조금만 웃어도 내 피부를 보면서 웃는 것 같아 일부로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녀요”(초등학생 A양) “아토피에 좋다는 건 다 해본 것 같아요. 그런데 눈에 띄는 차도도 없고 아이는 간지럽다고 자꾸 박박 긁기만 하고...바라보는 마음만 아픕니다”(학부모 K)

서울시가 아토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와 부모 약 1,200명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아토피 힐링체험캠프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7월 21일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아토피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및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희망키움 캠프’를 열어 아이들의 아토피 스트레스와 정서적 위축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적 근거중심의 관리 교육+심리교육’ 올바른 정보 습득과 자신감 회복>

이번 캠프는 부모와 아이가 아토피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고 실생활에서 치료, 극복해 나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와 서울의료원,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자치구 보건소 등 아토피 관련 시 기관이 총출동해 모은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심리교육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희망키움 캠프’는 시가 ‘09년부터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실시해 오고 있으며, 4회를 맞는 올해는 기존의 캠프 콘텐츠를 보완해 아토피 피부염 관리 방법(목욕, 보습, 긁기 행동 교정), 아토피 환아 식생활 실천 지침, 심리 교육(놀림에 대한 대처 및 또래 관계 형성, 자신감 부모 교육), 미술 심리검사, 구연동화,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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