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는 18일(목) 발생한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설 캠프 사고와 관련하여 교육부차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관련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에서는 사고수습대책과 학생들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및 향후 학생수련활동과 관련한 유사 사고 재발방지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수습을 위하여 19일 아침 나승일 차관을 현장에 급파, 충남교육청, 공주대학교, 공주사대부고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사고수습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는 같이 동행했던 학생 등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해서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관리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Wee 센터 등을 통해 상담·치유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늘 전국 시·도교육청에 긴급 전달한 공문에서 ‘각급학교 체험활동의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취소’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학생이 체험활동에 참여할 경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인증받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학교측이 미리 해당업체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하며 체험활동 업체의 허위 과장광고 및 불법성 여부에 대한 점검과 함께, 체험활동 업체와 체험행사에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는지 여부 등을 학교관계자가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각급학교가 학생체험 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위탁교육을 하더라도 반드시 지도교사가 학생체험 현장에 동행하여 학생안전조치가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 지도·감독하도록 하였다.

교육부는 22일(월) 11시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소집하여 학생수련 활동과 관련한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에 대해 거듭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청소년 수련활동 주무부처인 여가부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시설 안전 등과 관련한 제도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석기자(papab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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