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새해 첫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하며 38개월 연속 1위를 지켜냈다.

한국기원은 박정환 9단이 1월 한국 프로바둑 기사 랭킹에서 990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 12월 8전 8승을 기록하며 랭킹포인트 30점을 보탰다. 2위 신진서 6단과의 점수차는 118점이다.

이세돌 9단(5승1패)은 20점을 보탰지만 신진서 6단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박영훈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이동훈 8단은 최철한 9단과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달 본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안성준 7단은 세 계단 하락한 7위에 그쳤다.

김지석 9단은 한 계단 하락하며 8위를, 원성진 9단과 강동윤 9단은 서로 자리를 바꿔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처음 도입한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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