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휘발유 리터당 1,600원에서 1,700원 사이 움직일 듯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이 리터당 1,500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의하면, 전국 11,000여 주유소에서 시판 중인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1,500.44원으로 집계됐다.

▲ 전국 평균 리터당 1,500원을 돌파한 휘발유 가격 ⓒNEWSIS

지난해 봄 리터당 1,400원 이하로 떨어졌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1월 하순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다 이날 마침내 1,500원 선을 넘어섰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 리터당 1,292.93원을 기록, 조만간 1,300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지난해 11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고, 뒤이어 러시아, 멕시코 등 비회원국들까지 감산에 동참하면서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다.

현재 국제유가시장 전문가들은 2017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55-65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국내 휘발유 가격에 적용할 경우, 올 한해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00원에서 1,700원대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가격 상승은 우리 수출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 연준Fed의 0.25%p 금리인상과 미국 경기 회복세에 따른 달러 강세 기조로 수출기업이 실제로 받는 부담은 환율시장에서 다소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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