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이창호와 '쎈돌' 이세돌이 대결한다.

한국기원은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3월7일 열리는 맥심배 16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맞붙는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의 대국은 68번째 맞대결이다. 상대전적은 35승 32패로 이창호 9단이 우세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두 차례 만나 모두 이세돌 9단이 승리했다.

프로 통산 140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이창호 9단이지만 맥심커피배와는 인연이 없다. 우승기록 없이 준우승만 한차례 기록했다. 반면 이세돌 9단은 맥심커피배에서 5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하며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맥심배 16강은 오는 6일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국가대표팀 코치 이영구 9단의 대결로 시작한다.

두 사람은 2013년 제9기 물가정보배 결승에서 맞붙어 박정환 9단이 우승한 이후 3년 6개월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상대전적은 9승 4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서 있다.

이번 대회 홍일점인 박지은 9단은 홍성지 9단과 만나고, 최철한 9단과 박정상 9단, 강동윤 9단과 김성룡 9단, 허영호 9단과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과 윤준상 9단, 안조영 9단과 원성진 9단이 8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 대회는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 5000만원, 준우승상금 2000만원등 총 상금규모는 1억8500만원이다.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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