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공백 최소화 위해 공정·신속히 심판할 것"

헌법재판소가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오는 24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탄핵 심판에 대한 최종 결론이 늦어도 3월 초에는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2일 16차 변론을 끝으로 증인신문을 모두 마친다. 이후 23일에는 양측 대리인의 최종 답변서 제출이 예정돼 있다. 헌재가 24일을 최종 변론기일로 지정하면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 선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헌재의 이같은 일정방침에 대해 대통령 측은 "23일 주장 정리 제출 후 최종변론까지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헌재는 "대통령 측 사정도 고려해 재판부서 다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9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서 "국회측과 대통령측이 지금까지 여러 주장을 하고 증거 제출을 해줬는데 체계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3일까지 준비서면을 통해 그간의 주장을 모두 정리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그간 법조계에선 2월 23일 전후로 최종 변론기일을 예측해왔다.
 

헌법재판소가 "2월 24일 변론 종결할 것"이라고 밝혀 3월 초에는 선고 가능성이 높아졌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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