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을 넘어 건강과 힐링을 핵심으로 하는 웰니스관광 육성

<문체부 선정 웰니스관광 25선>

바야흐로 힐링의 시대다. 웰빙을 거쳐 힐링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에 발 맞추어 24일 그동안의 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을 넘어 건강과 힐링을 핵심으로 하는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웰니스관광 25선'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으로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체부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테마를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했으며, 이 가운데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는 시설을 웰니스관광 후보지로 고려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한방분야에서는 ▲약다방봄동 ▲여용국 한방스파 ▲티테라피(이상 서울) ▲하늘호수(대구) ▲산청동의보감촌(경남) 등이다.

힐링·명상은 ▲힐리언스 선마을(강원)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치유센터(충북) ▲WE호텔 웰니스센터(제주) 등이, 자연·숲 치유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이상 전남)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제주허브동산(제주) 등이 선정됐다. 

강원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문체부 제공>

뷰티·스파에서는 ▲올리바인 스파 ▲정관장 스파 G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스파(이상 서울) ▲스파랜드 센텀시티(부산) ▲리조트 스파밸리(대구) ▲청라 스파렉스(인천) ▲편백나라효소궁(광주) ▲편백숲힐링토피아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이상 경기)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충북) ▲진안홍삼스파 ▲스파라쿠아 전주온천(이상 전북)▲오설록 티뮤지엄·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제주) 등이 뽑혔다.

문체부는 올 2월부터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관광공사의 자체 조사를 진행해 후보지 74개를 찾아냈다. 학계, 여행업계, 시장전문가, 외국인 평가위원 등 총 59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현장평가(1차 암행평가, 2차 현장방문 평가 및 시설관계자 면담)를 실시했으며, 현장평가 참여 위원 중 학계 및 여행업계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현장평가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토론을 거친 끝에 웰니스관광 25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웰니스관광 25선은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웰니스관광 25선에 당장 상품화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설도 있는 만큼 상품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은 이제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공급자 관점에서 수행하는 계획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다”라고 전제한 뒤 “먼저 웰니스관광 25선을 첫걸음으로 시장의 반응과 수요를 살펴 가면서 한국 웰니스관광의 브랜드를 정립하겠다"면서 "또한 콘텐츠와 수용 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업계와 지자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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