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이 아직까지 입건도 되지 않은 건지 이해하기 힘들어"

국기문란사범에서 국회의원으로 색다른 과거 이력이 새삼 이목을 집중되면서 실검 1위를 달리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 안봉근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조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4년간 그 기세가 하늘을 찔렀던 '문고리 삼인방' 중 이재만 그리고 안봉근 전 비서관..."이라고 운을 뗀 뒤 "왜 아직까지 그들이 입건도 되지 않은 건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 의원은 이처럼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을 입건조차하지 않은 검찰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포토라인 앞에서 그들을 다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면서 그들이 머지 않아 검찰의 칼날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 출신인 조 의원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소위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등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전횡을 견제하다가 해임됐다.

이후 조 의원은 2014년 11월 28일 발생한 정윤회 문건사건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국기문란사범'으로 지목돼 눈길을 끌었고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검찰수사에 따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되었고, 1,2심 재팜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의 상고에 따라 현재 대법원에서 재판이 계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표가 조 의원을 적극 영입에 나섰으며, 2016년 2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20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조응천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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