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으로 학교생활 힘들어 하는 학생 '정서치유 힐링캠프’도 운영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청이 '교사의 행복이 학생의 행복이다'는 주제를 가지고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 교사라고 하지만 요즘 워낙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고 하소연 하는 교사들이 많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교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17∼19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35명, 19∼21일에는 중·고·특수학교 교원 35명을 대상으로 각각 2박 3일간 제주사조리조트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교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심신을 이완하고 회복 탄력성을 키워 교육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전문연수기관인 한겨레 휴가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충전하는 명상, 소통 체조, 치유 운동, 차훈 명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작년에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원들은 "전문연수기관이 교원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줬으며, 매우 만족도 높은 연수였다"면서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이런 좋은 연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교원들이 그동안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나 동료교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는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주도교육청의 교사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다른 시도로 확산이 이루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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