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과 일하기 즐거운 사업장 분위기 조성 위해

경상남도 거제군청이 관내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4050 마음힐링’이라는 노동자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여 주목받고 있다.

주로 40-50세대들은 사업장에서는 계급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일터를 잃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막상 일터를 쫒겨나오면 특히 50대의 경우 고독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들에 대한 정신 건강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창군의 이번 프로그램은 의미 있게 다가온다.

9일 거창군은 40∼50대 중년층이 근무하는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4050 마음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인생의 전환점 시기인 중년기를 잘 극복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하기 위해 40∼50대가 주로 근무하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내용으로는 이동 정신건강 상담소 운영, 정신건강과 자살예방교육, 힐링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진행되며 신청대상은 40∼50대가 주로 근무하는 40인 내외의 관내 주소를 둔 사업장이다. 10∼17일까지 선착순 모집하고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사업장을 선정한 후 조율한다.

요새 신조어가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이라고 노동과 삶이 균형을 이루어야 생산효율성도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행사가 근무시간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근로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주의 배려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거창군 관계자는 “근로자의 정신건강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근로자의 마음건강과 일하기 즐거운 사업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거창군은 최대의 복지인 일자리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기업에게는 적합한 근로자를, 취업 희망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담당공무원이 먼저 기업을 방문해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 후 구인자와 구직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맞춤형 일자리사업인 '찾아가는 지역일자리 센터'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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