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언론을 내 잣대로 움직여 주길 종용하지말고, 공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해 사회 등불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평소 가진 언론관 입장을 18일 한국언론연대 소속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승미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포털에 지배되는 언론'이라는 따가운 지적에 "현실적으로 언론의 역할이 다소 미흡하다는 다수의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언론이 그렇다고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언론이 포털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묻혀 그런 희석 된 시각이 비춰 질 수있다는 점은 있을 수 있으나 포털에 전적으로 기대는 언론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 위원장은 "시의회 의원들이 언론과 접촉을 꺼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취재 대상이 된 의원들이 비난이 담긴 기사 작성으로 당사자가 매우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꼭 역설적인 얘기이지만 오히려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이 받고 있는 의혹이나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 하고 이를 이용해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의원이라는 아미지를 각인 할 기회로 하면 어떻까 하는 저 개인적 견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 이런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못하고 이런 와중에 다소 수용하기 어려운 기사가 게제 됐다고 해서 해당 매체와 기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뭔가를 찾거나 행동으로 옮기려는 것은 그다지 시시비비를 떠나 결코 합리적이라 보기에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런 사례는 제지역구인 서대문 경우 구내 지역 신문사가 구청과 구의회 의원간에 같은 정당 소속이면서도 다투는 듯한 뉘앙스로 지적하는 기사를 들이밀며 지금까지 집행해 온 예산을 전폭적으로 삭간해야 한다는 등의 조치에 제가 '이런 행위는 해선 안된다'고 나서서 원래 집행 된 예산이 적용되도록 한 적도 있다"며 "돈으로 마치 언론을 사려는 듯한 자세는 유치 할 뿐 아니라 사실 우리 사회를 답답하게 하는 악습이 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기자들이 구성한 기자단에 대해 물론 기자들간의 정해 진 규칙이나 나름의 관습적인 것이 있어 이를 존중하지만 만일 이런 이유로 취재의 기본 원칙과 거리가 큰 정해진 취재 범위는 어디까지라는 강제적 구분은 그리 바람직하다고 여길 수 없지 않겠느냐"며 "이런 부분은 기자들의 취재 영역을 제한하는 장벽 아닌 장벽이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많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이어 이승미 위원장은 "앞으로 저희 상임위부터라도 기자들과의 자리를 자주해서 의원들 개개인들이 가진 아주 유용하고 꼭 필요한 천만 시민들을 위한 활동 결실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저희가 모범을 보여 자치단체의회에 대한 국민적 실망과 따가운 지적을 격려와 성원으로 바뀌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