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는 작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밝은 세상을 만드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우리 사회가 아직 살만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돌직구뉴스>는 매주 국내외 미담을 꼽아보며 한 주를 되돌아본다.

◆ ‘원포쓰리’ 백신 캠페인 제안한 여고생

예방접종 3건 당 무료 백신 1개를 개도국에 기부하는 이른바 ‘원포쓰리’ 캠페인. 이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주인공은 경기여고 2학년에 제학 중인 오세인 양이다.

오양은 몇 년 전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다른 한 켤레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한 신발업체의 판매방식을 알게 된다. 여기서 영감을 받은 오양은 의사인 아버지에게 비슷한 방식의 기부 캠페인을 제안했다.

오양의 기부 캠페인은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졌다. 현재 이비인후과 의사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4만 여명의 아이들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났다.

/ YTN 뉴스화면 캡쳐

◆ ‘물망초 배지’로 위안부 피해자 돕는 중학생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다. 이같은 꽃말처럼 물망초 배지를 제작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는 학생들이 있다.

주인공은 서울 경원중학교 '#0814' 동아리 학생 10명. 이들은 10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쉽터인 ‘평화의 우리 집’에 배지 판매로 모은 기부금 1100만원을 전달했다.

동아리 이름은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계에 처음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에서 따온 것이다.

이들은 SNS로 배지를 홍보하고,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1만개를 판매했다. 어린 학생들의 의미 있는 활동에 많은 이들이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서울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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