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물량이 작은 데다 분양시기도 간헐적인 희소성의 지방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방건설(대표=구찬우)이 전주 효천지구 A4블록에 분양 중인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가 모두 1,152가구(특별공급분 제외)의 1순위 청약에서 2만3,182명이 몰려, 평균 20.1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의 중소형의 평균 경쟁률이 18.52 대 1인 반면 107~117㎡ 등 중대형은 21.51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도 전용 117㎡B형(43.60 대 1)으로 중대형의 인기몰이를 방증했다.

대방건설(대표=구찬우)가 전주 효천지구 A4블록에 분양 중인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의 중대형이 중소형에 비해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청약시장에서 인기몰이했다. [아파트투유 집계]

이 단지의 경쟁률은 지난 9월 우미건설이 분양한 '효천 우미린2차'(8.38 대 1)보다 양호하고 3월의 '우미린 1차'(20.20 대 1)와 비슷하다.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 동에 전용 84~117㎡의 중대형 1,370가구로 효천지구 마지막 민영 대단지다.

중소형의 분양가는 직전 '효천 우미린2차'와 비슷한 수준(평당가 910만원)이다. 반면 중대형의  평당 분양가는 최고 963만 원(107㎡A)으로 고가 분양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분양시장에서 중대형의 공사원가는 중소형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전북 전주에 중대형 단지 분양은 지난해 12월 혁신도시 4-1블록 주상복합 이후 11개월만이다. 당시 대방디엠시티는 평균 경쟁률이 5.40 대 1로 다소 저조했다. 평당 분양가는 830만원(중간층) 내외로 이번 '효천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에 비해 안팎 낮았다.

앞서 중대형은 송천동 '에코자이 2차'와 '에코시티 더샵 3차' 등으로 각각 평균 7.26 대 1과 8.21 대 1을 기록했다. 이들 3개 중대형 단지는 순위 내 마감에도 불구하고 초기 계약성적이 양호한 편이 아니었다.

전주시 송천동 H부동산 중개사는 "대방건설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분양물량 또한 많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책정 분양가는 종전 다른 단지에 비해 높아 완판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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