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남녀 아이스하키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지원에 이어 스포츠 유망주 후원 등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그룹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 사무소 건설을 비롯해 공식 홍보 영상, 옥외광고물 제작 등을 후원한다. 

/ LG그룹 제공

계열사인 LG전자는 지난 7월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향후 1년간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각각 후원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등록선수가 200여 명에 불과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따내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에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성빈 선수를 각각 후원해 오고 있다. 회사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메인 스폰서로서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 LG그룹 제공

국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더 많은 훈련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2006년 창단한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역대 최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간판스타 윤성빈 선수가 2015~2016 시즌 8차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해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과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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